이전 디아블로 시리즈를 하고, 현재까지 공개된 디아블로 4에 대한 문의

먼저 저는 옛날에 디아블로 1은 데모로 즐겼고, 2는 CD로 사서 즐겼으며, 3는 지금까지도 종종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디아블로 3를 하면서 계속 아쉬웠던 점들이 눈에 밟히는데, 이번 분기 업데이트 글을 보면서 서술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3가지입니다.
첫째는 게임 속 중요한 기믹이던 문의 상호작용이 3에선 사라졌는데, 1,2에서는 이 문 기믹을 나름 잘 써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좀 위협적인 몹이 보이면, 문을 닫을 수 있게 했던 경험은 소소하지만, 신선했거든요. 근데 이 문에 대한 기믹을 4에서 다시 부활시키는 지 여부를 먼저 믿고 싶습니다.
둘째는 맵을 오고 가는 이동기가 맵에 충돌하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2의 경험상, 야만용사의 도약이 이동을 간소화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느낌 때문에라도 야만용사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3에서는 도약이 되는 부분과 안되는 부분이 너무 들쭉날쭉한 바람에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좀 거슬렸고, 지난 블리즈컨의 시연 영상에서도 그런 도약이 무시되는, 캐릭터와 맵의 충돌 문제가 여전히 있었습니다. 디아 4에서는 그런 점이 좀 완화가 될까요?
셋째는 게임 내 시점입니다. 이 건은 디아블로 3와 그 콘솔판에서 좀 차이가 있었는데요. 벨리알 보스 전에서 기존 PC판은 시점이 고정됐지만, 콘솔판에서는 벨리알 보스전 한정으로 화면이 회전되었습니다. 물론 이 점은 콘솔 게임 기기의 조작감에 따른 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3D로 게임을 구성했음에도 왜 시점을 유저 입장에서 회전을 시킬 수 없는 건가 싶었습니다. 하다못해 보스 전에서는 카메라 시점을 살짝 전환하거나, 아니면, 필드 회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디아블로 4에서는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디아블로 3에서는 Z키를 누르면 현재 자신의 캐릭터를 확대하는 게 가능하지만, 사실 게임 내에서 별다른 쓸모가 없었던 시스템이 있는데, 이걸 설마 디아블로 4에서도 그대로 내버려 둘지 좀 의문입니다.
위에 서술한 세 가지의 요소가 현재 개발중인 디아블로 4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소 궁금합니다. 개발진에게 직접 대답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다른 유저분들은 위에 상기한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