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의 일기장

오 오늘 옵치땡기는데? 접속을했다. 큐가 잡힌다.
전체채팅으로 뜬금없이 시비성가득한 비아냥채팅을 도배하는 급식 한마리가 보인다.
마치 나 부캐고 이제부터 양학할건데 니들 개못하는거 팩트니까 할 말 없지?ㅇㅇ
라고 선전포고를 하는것같다.
이 거미줄에 걸려들면 지는것이다. 광물들은 이걸 알고있기에 기분이 상해도 조용히 입을 닫고있다.
“조용히하고 게임하면 안될까요?” 신입 광물 한마리가 거미줄에 걸려든다. 역시나 예상대로 적은 양학이었다
때를 기다렸다는둥 “개못하네ㅉ” 부터 온갖 폭설과 비아냥질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마치 현실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게임실력으로 상대에게 푸는것같다.
광물은 씩씩대며 맞받아치지만 결국 게임에서 지는건 본인이기에 정신적으로 상당한 데미지를 입은듯하다.
그럼 그렇지. 이게 오버워치였지. 게임이 한 판 끝난 나는 조용히 알트4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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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알프 f4말고 shift ctrl c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