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골든데?
맞는말 잘썻내
3시즌인가 4시즌때 한조고집픽하다가 1400까지 떨어져봤었고 17시즌까지 플레 중후반 유지하다가 올려서 33층 중후반까지 왔습니다.
딜러가 주 포지션인데 하다보면 느끼는건 피지컬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거에요. 사실 피지컬이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제일 많았던 구간은 오히려 플레 후반인것같아요. 부계 숫자도 워낙 많고 현지인들도 그 부계 수준에 얼추 맞는 수준으로 피지컬이 높아졌더라고요. 다만 차이점이라면 피지컬, 즉 에임과 무빙 등의 요소만이 극단적으로 중시되니까 포지셔닝이나 궁분배, 스킬분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요. 플레 딜러들 브리핑 들어보셨나요? ~~컷, ~~짤, 나 힐좀 뭐 거의 이런말밖에 없죠 하는 브리핑이라곤. 상황 전달이라기보단 내가 이만큼 했어! 라고 말하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에 반해서 제가 하는 브리핑이나 천상계 유저분들은 다른것들을 말하죠. 아나 수면 빠짐, ~~포커싱, 주방or자방 빠짐, ~~혼자있다 포커싱하자 등등… 딜러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게 해주죠.
오버워치는 팀게임이기 때문에 정말로 실력차이가 극심하지 않은 이상은 1대 다수같은 상황에선 무조건 다수가 이깁니다. 즉 상대가 보이는 족족 뚝배기를 따는 맥크리라도 혼자 있으면 윈스턴 디바가 다이브해서 1초만에 삭제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냥 다구리치는데 피지컬이 딱히 필요하진 않아요. 그냥 상호간 소통이 원활해서 명확한 목표를 지정하고 개때같이 몰려가서 두드려패고 나오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또… 딜러분들 같은 경우는 무리하게 캐리를 하려 하시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캐리… 라는게 된다면 좋지만 실패하면 지는, 도박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예를 들어서 겐지, 트레, 둠피같은 암살캐로 힐 전혀 받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적진에 다이브한다던가, 위도우 연속처치를 기대하면서 훅을 헛되게 빼고 물려서 죽는다거나 등등… 위에서도 말했지만 팀게임이기 때문에 본인이 캐리하지 않아도 다른 팀원이 잘해주면 이길 수 있어요. 브리핑을 깔끔하게 해서 아군이 적절하게 상황판단해서 캐리하고 이긴다거나, 아니면 끊임없이 변수를 만들러 무리하는 적 딜러만 마킹해서 온갖 지원을 다 받아가며 아무 지원 없이 특공온 상대 딜러를 잘라서 변수창출 차단만 해줘도 1.5인분은 할 수 있는거고, 그렇게 이기는겁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1인분만 하자는 마인드로 딱 1인분 이상만을 목표로 하는 겁니다. 사실 알고 보면 거의 모든 판은 1인분을 못하는 누군가가 있어서 승패가 갈리거든요. 즉, 혼자서만 1인분을 해도 아군 5명과 적군 6명중 1인분을 못하는 트롤이 당첨될 확률은 적군이 더 높다는 뜻이죠.
여기까지 지나가던 다딱이였구여, 저같은경우는 플레 후반하고 맥크리 1대1해서도 지는 맥크리모스트 딜러유저입니다. 제 경험에서 나온 말들 끄적여봤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