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딜러의 입장.
나는 에임이 좋은 편도 아니고, 때문에 게임을 잘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딜러의 입장이 되어서 탱커와 힐러를 볼 때 그들의 문제점들을 인식할 수는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무리하게 앞으로 나가는 탱커.
너무 앞으로 나와 있다가 힐 못주고 끔살 당하는 힐러.
너무나도 시야가 좁았고 센스가 없었다. 딜러탓은 나중 문제다.
딜러 탓하기 전에 본인이 완벽하게 플레이 해야한다.
2.매칭시간
존나게 길다.
게임은 잘하는 사람보단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나는 게임을 못한다.
나랑 수준이 비슷한 플레이어들도 상당수다.
그래서 나는 아무리 딜러매칭이 길어봤자 5분~10분 이겠거니 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은 심해에서도 딜러 매칭은 더럽게 오래 걸린다.
과장 조금 보태서 매칭시간이 탱커 경쟁2판 돌릴 수준이다.
게다가 딜러 듀오를 하면 매칭시간은 2배 이상으로 길어진다.
빨라도 30분이다.
샤워 한번 하고 나와도 매칭이 안잡힌다.
게임 1시간에 매칭만 반 정도 먹는거 같다.
게다가 닷지라도 나면,
탱커는 길어도 1분인데…
이건 진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개선이 무조건 필요하다.
딜러 한판 할려고 몇십분을 기다려야 된다는게 말이 되는 건가?
매칭시간보다 경쟁전이 더 빨리 끝난다.
계속 매칭시간만 잡아먹으니 게임이 지루해지고 의욕이 사라진다.
3.대기열 나가기 버튼
매칭이 잡힐 동안 다른 방에 들어가서 놀 수 있다.
이건 잘 만들었다.
근데 갑자기 다른 모드를 플레이 하고 싶어 그 방을 나갈려면 ESC를 눌러 메뉴화면으로 나가기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근데 가끔씩 이 메뉴화면으로 나가기 버튼 말고 대기열 나가기 버튼을 실수로 누를 때가 있다.
존나 빡친다.
매칭시간이 길어질 수록 빡침은 더해가고, 게임을 끄고싶어진다.
심지어 이 대기열 나가기 버튼은 한번 누르면 “정말로 대기열에서 나가겠습니까?” 같은 추가 문구도 없이 깔끔하게 나가진다.
내 매칭시간…
몇십분을 기다렸는데,
4.탱커 노잼
한번 딜러를 택하니 탱커보다 더 재밌다.
탱커 할 맛이 안난다.
솔직히 딜러 개재밌다.
계속 딜러 매칭만 돌려 딜러만 하다보니 탱커 할 맛이 안난다.
탱커 밴픽도 있어 안그래도 부족한 탱커에 영웅선택 폭도 줄어드니 덤이다.
그래서 딜러만 찾게 되는데 딜러 매칭시간은 오래 걸리고…지루해진다.
결론은 딜러 매칭을 돌리면서 오버워치가 점점 재미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