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어느날

이 지옥 같은 세상에서의 삶을 끝내려고 하던때.
그 분이 다가와 소리치셨지.
"후회하지 않는가? 진정 후회하지 않는가?"
나는 대답하였지.
“후회같은건 없어…없다고…”
하지만 나의 후회가 떠오르더군…
그래서 실행하지 못 했지…

그리고 가지게 되었지
과거와 영혼을 볼 수 있는 눈과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세 번의 월식과 함께 사라 지긴 했지만…
그 때 보고 듣고 알게된게
내가 가진 전부.

어찌 흘러갈지는 나도 모름…

죽음만이 축복이다.
죽음만이 희망이다.
죽음만이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