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말한 요소만 충족시켰을 때
(팀원에게 욕을 일삼고 사기릉 깎는 등의)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티어는 오릅니다.
프로나 랭커가 패배할 때
무조건 팀원 때문에 지나요?
그것도 아니죠
분명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얼마나 잘 덮거나
실수를 적게 하느냐의 싸움인거죠
이런건 컨디션이나 멘탈 집중력 등에 의해 갈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나가는 사람이라도
순간적으로는 부진한 순간이 오고
그 부진한 순간으로 승패가 갈리는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하게도
그 누가 온다 하더라도 승률 100%는
보장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점수 올리기는
그 누구나 보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랜드 마스터의 실력을 가진 사람 모두에게
마스터(3500점)를 찍을 수 있어?
라고 물었을 때
그 누구도 예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심지어 힐러나 탱커를 한다고 쳐도요
연승을 하면 팀운이 안좋아진다?
맞아요. 그런데 말 그대로
이미 연승을 했잖아요?
점수를 올렸다는 뜻이에요
이제 연패를 해야하는 운명에서
얼마나 연패를 덜 하게만드느냐
이게 실력으로 갈리는 것이죠
승률 50퍼 지향 매칭이라고 하는데
결국 현지인일 경우에 그런겁니다.
조금이라도 실력이 높아서
승률 60퍼센트만 유지해도
티어는 오르는 겁니다.
게임을 지려고 하는 사람은 없죠.
패작이 아닌이상 당연한거에요
하지만 꼭 점수를 목표로 하는게 아닌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거죠
흔히 즐겜러. 라이트 유저. 라고들 하죠
그런 사람은 하위티어에 아주 많습니다
실력이나 티어 같은게 아니라
그냥 게임 몇판 하는게 주 목적이니까요
승리에 크게 집착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기면 좋아하고 지면 아쉽지만
점수 자체는 신경을 쓰지 않는거죠
이런사람은 경쟁전을 돌리면
민폐가 되기 쉽지만
막을 명분은 없고요
떳떳하게 티어를 올린 사람들은
대부분 실력이 아니라 운으로 올린건가요?
아니죠, 이분들 다 실력으로 올라온거에요
뭐 하나라도 사람들보다 특출난 점이 있어서
상위권에 진입하는겁니다
팀운에 영향을 받아서 못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그냥 현지인이라는 증거일 뿐이라고요
왜냐? 팀운 때문에 지는 판만큼
팀운 때문에 이기는 판도 있거든요
팀운의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누구나 둘 중 하나를 받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길판을 지게 만드는 사람들
(끔찍한 실력, 유리 멘탈, 패작 등)
은 점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거고
패배할법한 매칭 상태에서
자신의 역량으로 한판씩이라도 이기게 만들면
점수가 오르게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