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 님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1ㄷ1 실버인 제가 이글을 올려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버님이 주장하는 것이 공중좋다는 것은 다 아실겁니다. 그 중 공허포격기를 좋다고 주장하시는데 제가 3대3은 친선만 해서 순위전에선 어떻게 굴러가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토스에서는 인구수 4인 유닛이 2개 있습니다. 불멸자와 공허포격기입니다. 불멸자는 바퀴와 울트라리스크같은 중장갑 유닛의 카운터이죠. 평타와 추뎀의 차이가 무려 30 이나 나는 유닛입니다. 공허포격기는 전작의 스카웃의 존재이유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장갑 고급 공중유닛 카운터죠. 여기서 왜 공허포격기만 고급 이란 말을 붙였나면 공허포격기는 소수면 별 힘도 못쓸뿐더러 바이킹이나 뮤탈, 불사조 몇기 처치하려고 소비하면 너무 아깝기 때문이죠. 그럼 또 3대3에서는 공중유닛 모이는 속도가 3배 빨라져서 공허가 1인분은 한다 라고 하실텐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지상유닛 모이는 속도도 3배 빠르거든요. 불멸자도 작정하고 모으면 상당히 빨리 모이는데 이 불멸자들로 러시오는건 어떻게 방어하실건가요? 몇개 없는 공중유닛으로요? 한 기 부수기도 전에 기지 다 털리겠는데요.
그리고 예전 글중 맵핵 관련 글이 있었죠. 그 글에서 추적자 8마리가 본진을 휘젖고 다닌다 했는데 얼마나 기지방어가 허술해야, 혹은 지상병력이 부실해야 추적자 8마리를 못막죠? 게다가 토르까지 있으셨다매요. 제가 징징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아버님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봐요. 3대3 만판 가까이 한 경험은 토대로 한 주장이라고 하시는데 만판동안 공중만 파셨나요? 공중파니까 토르나 히드라, 템플러 같은거 다 쌩까고 족칠수 있었나요? 분명 테크 파악당하고 상대도 카운터들을 준비했을텐데 막말로 스타 1에서 드라군 없이 뛰어댕기는 캐리어 보셨나요? 설령 보셨더라도 그게 효과적인 방법인가요? 스타 1과 2에서의 공중유닛의 위치가 다른건 알지만 그래도 지상유닛이 안정적으로 방어해주어야 유연한 테크를 타서 다수의 공중유닛을 확보할 수 있죠.
하지만 님 주장에는 초보한테 공중을 강요하는 글 밖에 없죠. 부디 공중보다 지상이 나을때도 있다는것을 알이두십쇼

논리적인 글에 반박 답니다

1.불멸자 러쉬 어케 막을거냐
제가 만판 가까이 하는 동안 3대3에서 불멸자 러쉬 당해보는 거 1번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2.맵핵의심으로 추적자 8마리가 휘젓고 다닌거
그거 내 기지만 그런게 아니라 3대3 팀전이니까 팀 맵 전체를 휘젓고 다닌 것임
그리고 무슨 상황이었냐 게임 초반이었고 우리 팀 3명다 초반 유닛이나 광자포 도배 같은 거 안한 상황이었음
내가 방어를 허술하게 한다? ㄴㄴ
난 오히려 초반에 행성요새 간다고 욕먹기도 한 사람임
무엇보다 내 기지는 초반 방어 잘감
내가 주구장창 주장하는 게 초반 방어 잘하고 공중모으라는 것임
맵핵인줄 어케 알았냐? 끝나고 리플 돌려봄
롤에서 정글러가 숲 뒤로 숨는 거 같은 착각이 들정도였음 무빙이

3.토르 히드라 템플러 초중반 어케 막냐고요?

마무리 지으며…

마린 추적자 같은 유닛 잘 다루는 실력 아니면 다루기 쉬운 공중 가는게 3대3에서 팀에 도움이 된다는 나의 담백한 주장을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되빈다

물론 불멸자 러쉬나 초반 히드라 마린드랍 추적자포탈에 우리팀 본진이 박살날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 주장은 통계상 그리고 확률상 초반 방어 잘하고 공중 모으는게 1%라도 더 이기기 쉽다는 걸 의미하는 거니까 상대가 3명이 파티도 아닌데 죽이 잘맞아서 합심해서 초반 러쉬오는 그런 일부의 상황 때문에 공중 안가는 짓은 하지 말길 바래요 초보님들

초반방어 잘하라는 말에 모순이 있다?

아님

그냥 초반 러쉬 당해서 박살나는 게임은 그냥 버리길 바람

10판하면 6판 이기는 게임을 하는 게 나음

10판하면 6판 이기는 게임은

공중 모으는 것임

초반에 입구 막거나 광자포 좀 짓고 바로 공허 가거나 바이킹 가도 됨

난 우리팀 초보에게 그걸 바라는 것임

그렇게만 해주면

초반 러쉬당해서 깨져도 분하지 않음

내가 게임하면서 개열받아서 이곳에 와서 한풀이 하듯 글을 자주 올리는 건

우리팀 개초보가 마린 추적자 뽑고 공격가지도 않고 기지 안에만 있다가

상대 공중유닛에 유린당하는 걸 볼 때임

10판하면 10판을 모두 이길 수는 없음

그건 어중이 떠중이 모이는 3대3에서 프로게이머라도 힘듦

져도 좋으니까 걍 공중가셈

아참 그리고

제가 초반 방어 잘하고 공중모으라는 것은

초반에 마린 추적자 뽑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중후반 공중을 메인으로 가라는 얘기에요

초반 방어 잘하라는 것은

광자포를 짓든 행성요새를 가든 초반은 알아서 잘 막으라는 겁니다

결국 중간에라도 공중으로 바꾸라는 거에요

후반은 공중 싸움이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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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무조건 공허 바이킹 우모 폭풍 전순 가라고 강요하는게 아니에요
중후반에 그렇게 가도 되빈다
중후반까지 마린 추적자 뽑고 있으면 열받는다는 겁니다
초보들이 그렇게 하면 99% 지빈다
상대 우모에 밥이 되어요

+인구수 4인건 집정관도 있네요
그런 생각도 있으셨군요

불멸자 러쉬를 왜 무시함?
바다사장맵이나 템플맵같은경우 3명이 1개 입구 막는데
막말로 1명이 조용히 불멸자 모으고 나머지 2명에게 견제 공중 다 맡긴 상태에서(특히 저그의 경우 타락귀만 뽑아도 반이 해결됨) 쳐들어오면 입막 요새 중장갑이라 전부다 개박살나고 지뢰도 다 버텨내고 시즈탱크는 추적자점멸로 저격당하고 뒤늦게 저글링 잔뜩 뽑아내도 거신 한두마리만 넣으면 겜 타지는데?

너가 오늘부터 하루에 3대3 100판씩하면서 모든 유저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알려줘

공중이 안 좋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공중 제공권을 먼저 잡으면 정찰과 추격에 용이하죠. 하지만 그건 한두명으로도 충분합니다. 3대3 만판 했다는 님과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지만 지금 프로토스는 관문에서 나오는 모든 유닛이 다 위협적입니다. 최소 한명정도는 지상 힘싸움을 해주어야 공중테크를 간 사람들이 사거리차를 이용해 교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죠. 공중 유닛이 잘 뭉친다는 것을 알고 계실텐데 이때는 기생 폭탄, 지뢰, 폭풍 등 스플 유닛에게 서너번 맞으면 다 전멸해요. 그래서 그 집중포화를 맞아줄 불멸자, 울트라, 토르 등의 탱커는 필요하다고 생긱합니다.

내가 추구하는 바도 스타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이름에 걸맞게 지상유닛과 공중유닛의 조화와 시너지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건데
현실은 상대 적 3명이 모두 공중 가면 우리팀이 질 가능성이 더 높아짐
한명은 공중 가고 다른 한명은 지상가고 이렇게 역할분담해야 한다고?
그건 실제 3대3을 많이 안해봐서 하는 판타지 같은 소리임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 이유를 알려줌
-> 3대3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팀 맺고 하는 게임이고 지상 간 놈과 공중 간 놈이 합심해서 공격들어가는 경우는 잘 없음(그리고 공중은 보통 측면을 치고 지상은 정면을 치지 즉, 3명이 합심해서 같은 루트로 공격 가는 일이 잘 없다는 뜻임)
오히려 3명이 다 공중가면 측면이든 정면이든 자유로운 기동이 가능함
또 예를 들어줘? 어케어케 마음이 맞아서 3명이 동시에 공격을 갔어 그런데 공중은 측면을 치고 있는데 어라? 밀리네? 그런데 지상은 기동성이 부족해서 공중 공격 지원하려고 합류하는데 시간이 걸림.
3명이 왜 다 공중가는게 좋으냐 (기동성 때문에)

머리나쁜애들은 이 말이 마치 처음부터 무조건 공중 뽑으라로 들리진 않겠지?
중후반에 공중을 메인으로 가란 것임

만약 테저프 1팀 테저프 2팀이 있다 칩시다.
테저프 1팀이 공중을 갔다고 하죠. 테저프 2팀이 상대가 공중가는것을 알고 히드라, 토르, 고위 기사등의 카운터를 준비할 것인데 애초에 스타 2기 한 전략으로 이기는 게임도 아니고 상대 테크에 맞춰 카운터들을 준비하는것인데 위에 언급한 3종류의 유닛은 어떤 공중테크를 가던지 매우 조심해야할 상대인데
여기에 유령같은 유닛 들어가면 플토 공중 단체로 고자되고요, 진균이나 사폭 맞으면 저그나 테란이나 기본 공중유닛은 우수수 떨어지는데 예네들을 보이는 즉시 처치할 수 있는 유닛들을 보유해야 체력을 최대로 유지하며 장기전을 해볼 수 있는거지 스2는 한 테크만 파서 어택땅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리고 자꾸 초반 공중가라는게 아니라 중후반 공중가라하는데 토르는 후반 유닛 아닙니까? 고위 기사는 중반유닛 아니에요? 분명 타이밍 상 만날텐데. 스타 2 팀전에서 만능 전략은 존재하지도 않고요, 공중 카운터치라고 만든 애들은 왜 신경도 안쓰는지 궁금하네요

머리로 어떤 상황을 만들지 말고

실제 게임을 하세요 3대3을

100판만 해봐도(하루에 10판씩)

상대가 3명 모두 공중을 가고 그 동안 우리가 상대를 초반에 견제하지 않으면

결국 상대 3명 공중에 질 확률이 높다는 거를 뼈저리게 느끼게 될테니

그럼 초반에 공격가면 되지 않겠냐고요??

3대3 친구끼리 팀맺고 하는 거 아닌 이상 3명 모두가 마음 모아서 초반 공격 가는 일은 가끔 가능합니다

물론 내 경험만으로 올공중 팀 만나면 많이 지더라는 게 일반론이 될 수는 없지만
난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하기보단 그냥 내 경험(통계)을 믿겠스빈다

아, 그리고 진균이니 사포니 번개니 상대가 그런 잡기술 준비한다는 것은
상대가 초보는 아니겠군요 초보는 그런거 못합니다

상대가 공중에 맞춰 그런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는 건 상대가 최소 개념있는 중수이거나 고수라는 얘긴데

그런 중고수 상대로 우리 초보가 지상유닛 가면 이길수있을까요?

그냥 우리초보한테 공중가라고 빌겠습니다

불사조 부대를 상대로 살모사 안뽑는 초보들이 얼마나 많은지 직접 겪어보세요

그리고 진균이니 고위기사 번개니 사포니

내가 전순 이끌고 맞아봤는데 그냥 간지러운 수준이더군요

ㅋㅋ 결국 업글 다한 전순 20마리 뽑은 내가 이겼스빈다

아, 그리고 제가 말한

공중가는게 유리하다는게

무슨 마치 절대적으로 아니 최소한 60%의 승률로라도 이긴다는게 아닙니다

초보들끼리 팀을 맺고 할 때 10판하면 2판 이길거 3판 이기게 할 확률 정도지
무슨 막, 공중만 하면 6판 7판 이긴다는 뜻이 아니에요

스타는 50%의 승률만 가져가도 다이아 답니다

무작정 공중가기를 강요하기보다는 때에 맞는 유닛들을 준비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공중가라고 강요하는 것은
때에 맞는 유닛들을 준비하지 못하는 초보들보고 하는 소리임
그럴 실력이 안되니까 공중가는게 팀에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