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땅 전도체 관련 업데이트

어둠땅 베타 테스트에 여러 가지 영혼결속 시스템을 연이어 업데이트하여 영구적인 전도체 수집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알파 테스트에서 영혼결속 시스템을 공개하고 개발자 업데이트에서 언급한 이후로 가방을 차지하며 파괴 가능한 전도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꾸준히 접수되었습니다. 개발팀에서도 그러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도체를 바꾸는 데 어느 정도 제한을 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보지만, 한 가지 전도체를 특정 던전이나 공격대 우두머리를 반복 플레이해서 다시 얻어야 한다는 점은 누구에게도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부분은 변경하지 않고 이 파괴 기능만 없애버리면 가방 관리가 너무 번거로워지겠죠. 특히 여러 가지 전문화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플레이어라면 더욱 골치 아픈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마련한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전도체의 운용 방식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 전도체는 종전과 다름없이 다양한 엔드게임 콘텐츠(던전, 플레이어 간 전투, 공격대, 평판, 전역 퀘스트 등)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 전도체 효과는 전도체의 아이템 레벨에 따라 강력해집니다.
  • 전도체를 특정 영혼결속 조합에 넣는 것이 아닌, 소속 성소로 다시 가지고 와 수집품에 영구적으로 추가하게 됩니다.
  • 대부분의 전도체는 출처가 두 곳 이상으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획득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이미 가지고 있는 전도체의 더 강력한 버전을 얻으면 원래 수집품에 확보한 해당 전도체가 강화됩니다.

영혼결속 시스템의 목적은 본질적으로 자신만의 특성 조합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영혼결속마다 각 영혼결속의 성격에 맞는 테마를 지닌 고정 특성을 제공하며, 나머지 여러 개의 열린 칸에는 자유롭게 전도체를 꽂아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조합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전도체는 영혼결속당 한 번만 쓸 수 있지만 같은 전도체를 다른 영혼결속에 추가하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즉, 전도체를 하나 이상 획득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수집품에 확보한 전도체는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는 것이죠.

영혼결속 조합을 다시 구성하고자 하는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전도체 조합을 모두 지울 기회가 주어집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영혼결속마다 상이합니다. 다만 원하는 전도체 배치 방식을 결정한 다음에는 시스템이 기존의 다른 특성 시스템처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에, 성소에 방문할 때면 언제든 영혼결속을 바꿀 수 있으며 영혼결속 조합을 관통하는 령의 흐름을 바꿀 수도(사실상 조합을 바꾸는 것이죠) 있게 될 것입니다. 전문화별로 다른 영혼결속을 맺었거나 한 가지 영혼결속 안에 활성화된 특성 경로를 여러 개 만든 경우, 전문화별로 조합이 따로 저장되며 언제 어디서든 전문화를 변경하면 자동으로 함께 변경됩니다.

이 시스템의 1차 버전을 금주 베타 테스트에서 바로 공개하고자 하며, 이후 몇 주 동안 업데이트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조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늘 그렇듯,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이 새 시스템을 이용해보기를 기대하며 플레이한 소감을 꼭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사려 깊은 피드백이 어둠땅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