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점수체계의 스포츠화 필요

오버워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점수 체계입니다.

우리팀 처치의 합이 상대팀의 데스의 합과 같아야 명확한 데이터인데, 처치는 중복해서 집계됩니다.
킬로그를 보면 누가 적을 쓰러트렸는지 정확히 나타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한계로 보이진 않은데 불가능한가요?

상대팀 데스의 합이 10인데, 우리팀의 처치의 합은 20이 넘을 수 있습니다.
공격량(딜)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복해서 집계됩니다.

오버워치가 스포츠화 되지 않고, 이렇게 뻥튀기(중복) 집계하는 것은 분명 지향하는 방향이 콘솔게임으로 보입니다.
너도 나도 기여를 많이해서 함께 적을 무찌르자 라는 컨셉인데… 그래서 컴퓨터랑 대결하는 PVC 모드 같은걸 많이 만들겠지요…
하지만, 오버워치는 잘 만든 스포츠형 게임으로 스포츠의 점수 체계를 도입한다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것으로 확신합니다.

제가 롤은 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E스포츠 최강인 롤에 상대 챔프를 죽였을 경우에 같이 참여한 사람의 킬이 동시에 중복해서 늘어나나요?
E스포츠로 불리는 롤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예를들어, 실제 스포츠인 축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골을 넣은 사람은 골대에 공이 들어가기 직전에 공에 맞은 단 한사람입니다.
그 골에 기여를 80~90%했다고 그 선수의 이름으로 골이 기록되는 것이 아니고, 정확한 룰인 마지막에 공을 터치한 사람이 골의 주인이 됩니다.
엉덩이에 맞아서 들어가든 누가 잘못 걷어냈는데 우연히 맞더라도 그 선수로 기록되는 것이지요.
여기에 어시스트는 그 골을 만든 선수에게 바로 직전 패스한 사람에게 기록됩니다.
오버워치 도움 역시 킬로그에 함께 뜨는 플레이어만 도움으로 기록되면 됩니다.
처치는 상대의 죽음의 합과 같도록 단 한사람만 나타내야하구요.

이러면 스포츠처럼 정확한 점수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 점수에 의거해서 등급을 배정하게 된다면 오버워치의 공정성이 다시 살아날 것이고 스포츠로서의 명예가 부활할 수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지금의 점수 체계를 없애고 정확하고 단순한 룰에 의한 점수 체계로 바꿔주세요!
오버워치가 정말 진정한 E스포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