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8년간 시즌1부터 했던 과금유져 떠납니다

2016년 6vs6 게임 출시때 부터 게임 구매하여 8년간 재밌게 한 유져입니다. 어느순간 채팅에 대한 제제를 한다고 하더니, 유져가 많이 줄었는지 서버통합하고 중국인들 일본인들 유입되더니 서로 말없는 게임을 하기시작해서 게임 망해가는구나 했습니다.

문제는 게임내 소통이 전혀 안될수준으로 서로 신고당할까봐 눈치 보기 시작하며,

> 오히려 패작에 가까운 플레이어는 욕설을 유도하여 신고하기에 이르고

, 블리자드에서는 단어 몇개 서치해서 욕설을하고 불쾌하게 했으니 제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유져로서 내가 심하게 소통을 했거나, 플레이를 하면 마음에 남기 마련이나 게임 잘 끝내고 다음날 접속해보면 계정정지 당해있는 상황을 보면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음을 느낍니다.

금번 영구제제를 받으며 받은 이메일을 공유하면
블리자드는 공정한 플레이를 강조하는 “Play nice, Play fair.”를 회사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여기며 게임 제작 과정 그리고 출시 이후 게임을 지원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를 항상 마음 속에 새기고 보다 긍정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 대화 일부 내용
“너랑 말섞으면 냄새나”, “생각자체가미*놈”, “미이친세끼ㅋㅋㅋ”, “저언나게 허접해”, “고오추 털밖에 없어”, “야 꺼져”, “벼엉신이지”

대화를 보더라도 혼자 급발진 한것이 아닌 상대방이 도발하고 먼저 욕을 하고 정치질을 하여 맞상대 한것 뿐인데 어이없게 경고 조치도 아닌 계정 영구 정지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8년간 쓴돈도 많고 재밌게 했었던 게임이였기에 미련이 남아 게시판에 왜 망해가는지 조언해주고 갑니다.

다만, 2016년 게임 출시하면서 게임하면서 서로 스트레스 풀고 오히려 오프라인 모임도 하자는 등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었던 오버워치 시즌1이 그립습니다.

게임의 운영을 하려면 게임자체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유져들의 커뮤니티도 소중하다고 조언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신고자체를 악용하는 유져는 제제도 못하면서 게임을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블리자드의 정책이 가소롭습니다.

시즌1부터 재밌게 8년간 한 유져 오늘부로 영구계정정지 받아 기존 스킨과 오버워치에 쓴돈 다 날리고 물러갑니다.

영구 계정정지의 사유는 위에 있는 너랑 이야기 하면 냄새나 임으로 이게시판을 보시는 분들은 부디 채팅자체를 하지마시고 NPC 처럼 총질이나 하며 게임 재밌게 했다고 뿌듯해 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 5개

저도 방금 똑같은 상황을 겪었습니다.
소통이 가장 중요한 빠르게 진행되는 게임에서 소통을 할 수 없는 여러 나라를 섞어서 서버를 구성하면 도대체 소통은 어떻게 하라는건지, 유저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게임을 안하거나, 탈주하거나, 의도적으로 고의 트롤을 하며 게임을 망치고 있는 유저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고, 또한 그들을 게임에 참여시키기 위해 설득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최근 게임을 진행하면 과반수 이상의 판이 이상하게 플레이하거나, 고의 트롤을 하는 유저가 포함되어 있는게 현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플레이어들은 재제가 되고 있기는 한건지, 신고 해도 감감무소식에, 관리가 되고 있기는 한건지 알 수도 없이 해가 거듭할 수록 그런 사람의 비율은 높아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들을 비난하고 당연히 불만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조금의 험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재제를 가해지니, 도대체 이게 무슨 운영 방침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도 해결하려 하지 않은채, 트롤링 당해 화나고 억울한 사람들만 정지를 먹는 현실이, 왜 게임이 망해가는지, 어디서 운영이 잘못되고 있는지 이해가 됩니다. 시즌 1 망하고,다시 살리기 위해 겨우 2로 넘어온 시점에서 게임이 망했던 근본적인 이유였던 '유저들과의 소통과 게임 운영’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세삼 느껴집니다. 블리자드의 게임을 사랑했던 한 유저로써, 항상 블리자드는 근본적인 것들을 파악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