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전 멩스크의 근위대 유닛들이 생각보다 딜레마가 있는 유닛들임. 돈이 많이드는 유닛들이긴 하지만 노바처럼 생산 건물 하나만 지어서 쿨 돌아올때만 생산할 수 하는건 아니라서 일단은 생산 건물도 여러 개 지을 수 있고 자원이 허락한다면 나름대로 근위대 유닛들을 동시에 여러 기를 뽑으면서 게임을 할 수 있음.
근데 근위대 유닛들이 제 성능을 뽑아내려면 3성까지 올려야하는데 근위대 유닛이 2기 이상 있으면 경험치를 1/n로 가져가다보니 여기서 딜레마가 생김. 멩스크가 암만 광물40(+160)을 먹는 부대원 중심으로 데스볼을 굴리는 사령관이라고는 하나 그렇다고 근위대 유닛 특유의 자치령 뽕 넘쳐흐르는 스킨에 3성만 찍히면 노바의 정예유닛급 활약을 해줄 수 있는 녀석들을 양산하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싶음. 이 3성까지 올라가는 경험치를 나눠서 먹어버리는 시스템때문에 유닛 양산이 가능한 구조임에도 노바가 생산건물 쿨탐보고 유닛 뽑는것처럼 멩스크도 근위대 유닛이 2성->3성으로 경험치 쌓아가는 타이밍에 맞춰서 새 근위대 유닛을 생산하는 사이클을 돌려야 기존의 근위대도 큰 걸림돌없이 3성이 찍히는데 은근 귀찮고 골치아픔. 게다가 결국 적 유닛을 잡아야 이 경험치가 쌓이는데 이게 맵마다도 편차가 있어서 어떤 맵은 그래도 7~8기의 근위대를 3성을 찍어서 미친 화력의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지만 어떤 맵은 또 그렇지도 않아서 요리 한창 하고 맛있게 먹으려다 마는 느낌임.
그러면 근위대 유닛이 경험치를 먹는거를 나눠먹는게 아니라 유닛 수가 늘더라도 먹는 거는 그대로 먹게끔, 혹은 나눠먹는 경험치의 양을 더 늘려주던가 아니면 마스터 힘 구성을 좀 바꿔서라도 근위대 유닛 경험치업을 찍을 수 있는 선택지라도 주던가 해야할 거 같음.
그리고 근위대 유닛들 중 가장 하자가 많은 유닛인 창공의 분노(바이킹). 레이너 바이킹이랑 광물 같고 가스를 6배이상 더 먹는 미친 유닛인데 1성이든 3성이든 성능이 레이너 바이킹보다 구림. 레이너바이킹이 사거리업+방사피해업글 때문에 대공을 위해서라면 최상위 선택지로 뽑아야되고 가스도 60밖에 안먹어서 양산이 가능함. 근데 멩스크의 정신나간 바이킹은 가스를 375나 먹는 다른 의미의 괴물인데다 3성까지 찍는다한들 생기는 능력치가 거대유닛추뎀/돌격모드추뎀/회피업+돌격모드방어막. 일단 거대유닛을 조지려면 유닛 양산이 되어야하는데 멩스크의 근위대 유닛 경험치 시스템상 양산을 해버리게 되면 바이킹뿐만 아니라 경험치 나눠먹어야하는 다른 근위대들까지 경험치를 덜먹는 하자가 발생하게 됨. 게다가 바이킹의 돌격모드는 언제나 최후의 보루이고 주 역할은 대공에 있는 유닛인데 3성까지 찍고 주는 능력치들중에 2개가 돌격모드랑 관련되어있음. 이 녀석으로 지상을 책임질봐에야 이지스(불곰)이라는 최상위 선택지가 있는데 누가 불곰보다 가스를 100 가까이 더 먹는 녀석을 지상 방어용으로 쓰려고 하나. 관련업글이라곤 바이킹 전용 이속업과 변신기믹이 있는 토르, 전차와 공유하는 변신속도업이 있는데, 그래도 토르는 감시모드, 전차는 탱료선 플레이가 익숙치않을때는 변신속도업의 수혜를 좀 받는 편이긴 하지만 바이킹은? 이속업해서 일격이탈 컨셉으로 쓰라기엔 애초에 근위대 양산에 딜레마가 있는 멩스크고 오히려 이 이속업때문에 본대랑 진군 속도가 안맞아서 컨트롤만 귀찮아짐. 오히려 무신경하게 어택땅하다간 물몸도 어지간히 물몸이라 금방 터져나감.
그러니 레이너바이킹의 업그레이드들을 가져오던지 3성까지 올릴때 추가되는 능력치
들을 레이너바이킹 업글능력치로 가져오던지, 요 녀석도 손좀 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