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장기적으로 접속 인원 낮춰서 서버 과부하 문제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이미 내부적으로는 충분히 수익을 뽑았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사실 AAA급 게임도 첫 석달에 볼장 다본다고 하는데
이건 뭐 20년전 게임 리마스턴데 한달에서 달반 정도면 거진 다 팔아먹은 거죠
뭐 어쨌든 서버를 증설하거나 할당량 늘릴 계획은 전혀 없는 것 같음
서버 관리에 돈 들이기는 싫고 그렇다고 매번 서버 터져나가는 거 내버려 둘 수도 없고 사실 접속 인원 낮추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하져
그래서 바뀐게 대기열하고 드랍률 낮춘거
사실 대기열은 겉으로 보면 오 서버 관리 잘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해진 인원수 외의 인원은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제한을 걸어 놓은 것과 같죠
분명 돈 내고 게임을 샀으면 모든 컨텐츠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막힌 겁니다
대기열 한창 오래 기다릴 때는 두세시간도 기다려야 했죠 한시간은 뭐 예사였고
근데 게임 구매한 사람들 중에서 적지 않은 수의 인원이 이런 식으로는 게임을 할 수가 없었던 사람들이죠
옛 추억에 타이틀 구매한 아재들 직장인들
저녁이나 밤에 잠깐씩 밖에 게임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저녁 시간대 1시간 이상 대기열은 게임 하지 말란 소리와 같은거죠
이런 사람들만 떨어져 나가도 기존 서버 관리하기가 상당히 수월해지죠
아마 래더시즌 시작하면 아주 잠깐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겁니다
그리고 드랍률 낮춘 것도 그럴 수도 있지 싶겠지만 접속자 인원수 줄이려고 다운 시켰다는 게 문제죠
원래 레거시에서도 드랍률 안좋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레저렉션 초반과 레거시와는 드랍률 자체가 달랐습니다
타이틀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드랍률이 높을 필요가 있었죠
아이템 잘 떨어져야 재미가 있으니까
근데 이정도까지 접속자가 몰리리라고는 생각치 못한거죠
아마 서버 터지는 일 없었으면 드랍률도 이정도로 갑자기 내려가지 않았을 겁니다
어쨌든 이미 타이틀 판매 수익은 사실상 정점을 찍었고
블프로 마지막 단물 빨아먹고 나면 당분간은 레저렉션은 버린 자식 취급 당할 겁니다
블리자드 골수 유저입장에선 디아2가 버린자식이 아니라 블리자드가 버린자식이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