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람이 몰려서 서버과부화가 걸리는것 때문에 다들 짜증나는거 열받는거
다들 마찬가지인것 같은데… 일단 진정좀하자…
약20년전에 디아블로 PC방에서 할때말이야 …
디아 하겠다고 PC방에서 아웅다웅했던 추억이 떠올라서
집에는 컴퓨터도 없었고 용돈 받은걸로 한시간 두시간 즐겼었는데 말이야.
그 이후로 참 다양한 게임들이 나왔잖아
PC방이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 게임들이 튀어 나오기 시작했고 다향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우리를 즐겁게 했었지 … 그런데 어느샌가 … 게임이 더이상 즐거운 놀이가
아니기 시작했지 …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새인가 게임은 그냥 사행성 노름판이
되어버렸고 지금은 5만원 가지고는 제대로 게임을 즐길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렸어…
오늘 일하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리X지를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거야…
아인하사드(뭔지 모르겠음) 사는데 자기는 매달 5만원이싱 기본으로 쓰는데
요번에 게임화폐로 할수있게 해줬다고… 근데 그걸 좋아하더라고 순간 이런생각이 들었어
‘어 그러고 보니 모바일 게임들 랜덤박스 같은거 하면 5만원 10만원 그냥 쓰는데…’
원하는게 나오지도 않는 도박에 5만원 10만원 그냥 쓰는데 …
그러고 보면 블리자드는 참 순진한거 같기도해 … 솔직히 우리나라 게임사였으면 … 디아2 가지고 얼마나 추억팔이를 했을까…
근데 블리자드는 한번만 결제해도 그냥 다할수있게 해줬잖아… 난 솔직히 블리자드에 고맙게 생각해 (물논 난 블빠는 아니야)
유튜브도 광고지우는데 다달이 만원정도 들어가고 채널에 멤버쉽 가입하면 그것도 기본 5천원이상이 다달이 빠져나가는 세상인데…
근데 디아2 배틀넷 접속하는거 무료잖아 … 시간지나면 이것도 다 추억이야 형들 …
‘디아2리저렉션 내줬을때 사람 너무몰려서 10시넘어서 서버다운되고 그랬는데…’ 이러면서…
우리 그냥 좀 천천히 즐기자 … 뭐가 그렇게 급해서 막 흥분해 … 좀 천천히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
개발자들도 운영자들도 사람인데 너무 욕하지말자
나는 디아2 리저렉션 가격 5만원 밑으로 결정한게 … 마치 이런느낌이 들어…
“내가 옛날에 개쩌는 게임개발해서 전세계 사람들이 좋아했는데… 이거 다시 내주면 개좋아하겠지… 그러니까 가격을 요정도 하면 많이들 해줄꺼야”… 라고
진짜 게임하는거 좋아하는데 나이는 먹어서 피지컬 게임은 못하고 요즘 게임은 랜덤박스 노름판이고 재미도 없어서 게임이 지겨웠는데… 오랜만에 뭔가 … 선물받은느낌이라 천천히 가지고 놀고 싶은 한 게이머의 넋두리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반말한게 불편해도 좀 이해해줘 얼굴 모르는사이에 친근감을 주고싶어서 그랬어 … 그러니 천천히 가자 형들 급하지 않아도되 누구보다 강하지 않아도 되고 누구를 막 PK하면서 죽여야하는것도 아니니까…내가 안죽이면 누가날 죽이겠지 하는 생각은 이 게임하면서 할필요 없잖아 … 사랑해 형들 
------절취선 -----
댓글이랑 관심이 이렇게 폭주할줄 몰랐네 …
그냥 나도 답답해서 한 넋두리에 이렇게 관심이 많을줄 몰랐어…
일단 여럿 심기를 불편하게 한거 같아서 미안해 …
괜히 선비질 한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다시한번 말하지만 조금 진정했으면 하는맘에서 올린 글이고 불편하게 할생각은 없었어…
그리고 댓글중에 이글이 자꾸 올라온다고 하는 형들이 있어서 이상해서 남기는데…
나 이거 10월 10일 저녁에 올리고 따로 건든적은 없어 … 누군가 댓글을 달면 위로 올라오는걸까 ?
이상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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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그냥 아무때나 게임할수있으면 욕안해…
우리도 이시간밖에 게임을 못하니까 짜증을 내는거야…
형은 자유시간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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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제 까지나 서버 터지는 걸 좋게 볼 수 만은 없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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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팔이 하는형들 다 아재임…와이프나 애들맡겨놓고 간신히 시간쪼개서 좀 즐기려는데 섭터지면 개빡쳐요 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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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말에 공감공감
그런데 어떡하지 나…평소엔 아이랑 마눌님이 한창 꿈나라 여행중일 새벽에 하다가…모처럼 둘 다 일찍 재우고 겜 켠순간 마눌님한테 걸렸어…(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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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퇴근하고 1시간 조금 못되는 시간 즐기다 팅겼어 근데 문득 이런생각 들어서 … 넋두리 해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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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 형아 내가 봤을때 직원임! 글 올리지 말고 일하러 가셈~~!! 긴급회의라도 하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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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말인대…와닿지가않아 ㅠㅠㅠㅠㅠㅠㅠ
타락할떄로 타락햇나봐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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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연하지 언제까지 이러면 절대 좋게 볼수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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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무때나…할수 있으면 욕 안합니다…
와이프 눈피해… 와이프 눈치 보며… 와이프 몰래… 아니면…
간신히 와이프한테 허락받고 하는… 그런 시간인데… 그시간을 이렇게 조져 놓으면…
나는… 5만원이 아니라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래… 5만원 그까이꺼 솔직히 술한잔 먹으면 5만원 이상도 다들 쓰잖아…
근데 시간은… ㅠㅠㅠ 돌아오지 않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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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는 여기에 닌텐도랑 PC랑 둘다샀단마랴… 근데 둘다 안되, 남들보다 두배도 넘게 썼는데
나중에 이 추억을 떠올리면서 욕하겠지…? 군대때 추억을 생각하면서 욕하듯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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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지 않는다는게 아니야 … 당연히 빡치겠지
나도 빡쳐 근데 생각을 좀 다르게 해보자는거지 이제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운영자들도 이렇게 반응이 좋을줄 몰랐겠지 … 닥달한다고 바로 해결 될일도 아니니까…
천천히 하자는거야 … 그리고 나 아재 맞아 아재인게 나빠? 나이먹는게 죄는 아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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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4만8천원내고 30분 밖에 못했다. 낮에 개같이 일하고 밤에 잠깐 해볼려는데 이것도 안되네. 모바일게임이었으면 보상이라도 했다. 아니 공지로 미안한 척이라도 한다고. 서버 운영할 돈이 없으면 뭐 월정액을 하던지 랜덤박스로 템을 팔던지 일단 겜을 할수있게 만들어야 되는거 아니냐? 왠만하면 레저렉션하는 유저는 다 아재들이다. 돈이 없냐? 시간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고 블리자드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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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이야 그렇커니 하고 넘어가는데 지금은 20년 전 예기를 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과거에도 서버 불량이 많이 생겼는데도 조치를 안한게 지금 현재까지 이어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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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말은 이해가 가는데… 화를 내도 이친구들은 바뀔 생각을안해…
형말대로 20년전에도… 이랬고… 10년전 디아블로3때도 이랬고… 2주전 디아블로2 레저렉션때도 이랬고… 앞으로 나올 디아블로4 떄도 이러겠지… 씨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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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빡치긴한데 이형 글 읽고나니까 마음이 가라앉는다
예전에는 아이템 하나씩 만드는 재미로 게임 하면서 천천히 즐겼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 경제적 여유가 생기니까 아이템을 주위에서는 시간아깝다고 다 사더라
그래서 난 천천히 하려고 그냥 예전 향수 느끼려고 왔으니 좀더 롱런하고 싶어
어차피 디아블로란 게임이 이미 정해진 컨텐츠가 있어서 너무 빨리 끝내버리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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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서비스 ㅈ같이 하는거에다가 천천히 즐기자는건 뭔 되도않는 감성찌끄리기야?
천천히 하건 빨리 하건 그건 개인 선택이고
상품을 내놨는데 하자가 있으면 욕하는게 당연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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