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D2R이 나오면서 캐릭터 생성제한이 계정당 18개에서 20개로 바뀌고 만료시스템이 삭제되었습니다.
창고도 커지고 공유창고도 생기면서 얼핏 좋아진 것 같지만 레거시는 디아블로 계정생성에 제한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레거시때보다 못한 상황이 됩니다. 한개의 직업씩을 키운다고 가정하면 13개의 캐릭터가 남습니다. 보석 모으고 참 모으고 폴암재료 모으고 유니크 세트 조금 모으다 보면 남는 캐릭터 수는 거의 없어요. 햄딘에 추가로 슴딘을 따로 키우기라도 한다면 모자라는 건 더 심하겠죠
현재 스탠다드 서버만 열려있지만 래더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 지워야할까요?
디아를 거래를 목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로 하는 사람도 많아요. 보석을 색깔별로 모으는 재미로 하는 사람도 있고, 세트아이템을 종류별로 모은다거나 전혀 팔리지 않을 만한 성격의 아이템을 열심히 모으는 재미도 있을 수 있고요. 하지만 현재 시스템상으론 플레이어들은 그런 여유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칩보석은 두개이상 모으는 것이 사치이고 룬도 마찬가지죠.
블리자드는 레거시 디아블로 2 의 불편함도 게임성이라고 그 불편함마저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저는 그 방침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캐릭터 생성 20개 제한은 다양한 재미로 즐겨오던 레거시 디아블로2 기존의 게임성마저 파괴하는 엄청난 변화입니다.
‘옛다. 캐릭터 몇개 더 풀어줄게’ 이런 패치로는 부족해요. 차라리 만료를 다시 만들고 제한을 풀어주세요.
저는 디아블로2를 더 재밌게 즐기고 싶습니다. 개발진분들 부디 숙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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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만료시스템 두고 생성제한을 없애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창고가 넓어져서 세트는 캐릭터 4개면 다 모아둘 수 있는데 유니크는 종류당 1개씩만 모을래도 단순 칸수 계산으로만 캐릭터가 14개 필요하고 가로세로 비율 때문에 남는 공간까지 생각하면 더 필요할텐데 수집욕을 달성할 수가 없네요. 와우처럼 도감을 만든대도 변동속성이 있어서 충분한 해소는 안 될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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