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에 대한 건의사항입니다.^^

안녕하세요?

철지난 게임이지만 그래도 게임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건의사항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는 멀티는 잘 하지 않고, 기록경쟁도 쳐다보지도 않으며, 그저 사냥 자체만을 즐기는 솔로 플레이 유저입니다.)

토론장 상황을 보니 블리자드팀에서 유저 분들의 글을 읽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혹시나 보시는 운영자(?)분이 계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인적인 건의사항 몇가지를 남겨봅니다.^^

  1. 변신모습을 옵션설정에서 볼 수 있거나 없게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변신모습스킬을 만든것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해요 ㅜ) 성전사 너무 재밌게 하고 있지만 솔직히 아카라트의 전사나 철갑피부 등… 변신모습이 아닌 제가 꾸민 캐릭터의 모습으로 쭉 전투를 즐기고 싶은데 변신모습이 강제되다보니 재밌게 전투를 즐기다가도 중간중간 억지로 변신해야하니 참 머시기 합니다… 게다가 멋지지도 않아요 이건… 야만용사의 광전사의 진노, 강령술사의 뼈갑옷, 마법사의 다이아몬드 피부(?) 등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 마우스로 몬스터에 갖다댈때,(타게팅할때) 몬스터 실루엣에 빨갛게 라인이 생기는 것 역시 옵션에서 끄거나 켤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어요. 디아블로2에는 이 기능이 없었구, 저같이 그래픽적인 요소나 시각적인 리얼리즘을 중요시 하는 유저들에게는 이게 참 별로네요…ㅜ

  3. 몬스터를 때릴 때 번쩍이는 이펙트(Flashing Effect) 역시 옵션에서 끄거나 켤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해요.
    이점 역시 그래픽이나 리얼리즘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유저들에겐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미지 숫자는 켜고 끄는 옵션이 있으면서 왜 이런 것들은 없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사에서 버린 게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게하는 요소들입니다.ㅜ

  4. 보스나 정예급의 몬스터들을 디자인이 잘 보이지도 않게 형광색으로 번쩍이도록 만든것은 정말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참 안타깝네요… 그 잘 만든 몬스터 디자인을 번쩍이는 이펙트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게 하다니요.ㅜ 물론 구별하기 쉽게 하려는 의도인 건 알겠습니다만 정말 별로입니다. 이것 역시 옵션에서 끄고 켤 수 있도록 해주시거나 다른 방향으로 결정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몹 디자인하신 분들의 수고가 다 날아가잖아요…ㅡㅜ 아무튼 이점도 참 아쉽습니다.

  5. 음성과 자막을 따로따로 설정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음성은 영어로, 자막은 한국어로. 디아2처럼 말이예요. 한국어 음성을 선호하는 분도 있고 본래 영어 음성으로 플레이해야 몰입이 좋아지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이걸 한 언어로 통합했다니 회사에서 누가 내리신 결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이런 유저들의 취향을 반 강제로 빼앗는 점들은 참 안타까워요…

  6. 대대적인 사운드 패치가 필요합니다…
    게임 내 '타격감’에서 '사운드’가 미치는 영향은 80% 이상이라고 봐요. 근데 정말… 정말 너무 별로예요 사운드들이 어째… 음악 역시도 마찬가지고, 새로 개발할 사운드가 없으시다면 디아2의 타격 사운드들을 사용해서라도 대대적인 사운드 패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ㅜ

  7. 그래픽은 패치가 불가능하겠죠? 그래도 건의해봅니다.
    단적인 예 1가지만 들면, 강령술사의 해골들… 그래픽 너무하지 않나요? ㅋㅋ; 무슨 뼈다귀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들 같아요 ㅜ 몬스터 해골들은 꽤 괜찮은 디자인인 것 같은데 말이죠… 이것도 몬스터와 구별하기 쉽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드신건가요? 아무튼 이것도 건의해봅니다!

*P.S - 솔직히 디아3 나왔을때 디즈니같은 동화같은 그래픽과 전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 출시 후 한 몇년간 전혀 구매하지도않았지만 한번 해보기나 하자 하고 구매했었고 역시나 실망하고 몇주하고 접었었어요. 그치만 제대로된 디아같은 쿼터뷰 핵앤 슬래시 RPG가 없어서 여전히 애증(?)의 마음으로 플레이 하고 있네요.ㅜ

저의 경우 꿈의 유산과 악몽의 유산으로 고정된 스킬트리와 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패치 때문에 다시 하게됐습니다. 그나마 엉망진창인 게임에서 여러가지로 다시 기사회생하시려는 시도들이 보여서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미 평가적으로는 크게 실패한 게임이지만 여러가지로 꾸준히 유저분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주신다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어차피 디아블로4가 나온다면 그리로 갈아타겠지만 오래걸릴 것 같고, 그 전까지는 디아3을 할 예정이니 그동안이라도 의견들 잘 수렴해주시고 화이팅입니다.
또 모르죠. 디아4가 똥4가 된다면 디아3이 재평가될수도 있으니 계속해서 고생해주셨으면 합니당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꼭 이 글을 읽어주시는 개발진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길 바라며… )

나무님 레벨에 비해 건의 사항이 조금 다소 너무 과하신듯 합니다. 레벨에 비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음… 네에?
제가 쓴 것들이 레벨이 높아야 건의할수 있는 것들인가여?

디아3에 얼마를 지출해달라는 얘기지. 사운드가 집에서 띵똥땡똥 만드는 건 줄 아시나;;; 디아3 BGM 풀 오케스트라에 준내 유명한 작곡가가 쓴건데 님 귀르가즘을 위해 그 돈 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을 대세요. 그리고 영어가 편하면 영문 빌드 받아서 깔면 되고… 아, 자막은 또 한글로 나와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영어 공부 하자. 40년된 5층 아파트에 엘베 달아달라는 꼴…

디아4에 바라는 점 이면 몰라도 무슨 나온지 지금 10년이 다 되가는 이제 퇴역할 날만 기다리고있는 망겜에다가 이런 글 적는지 이해가 안가네. 저거 적는다고 들을거같음?? 이미 출시초반부터 님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디아3 두들겨패면서 욕해댔는데도 꿈쩍도 안하고 안들은놈들인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그냥 혹시나 보시는 운영자분이 계실까봐 써본 글이예요.
너무 공격적으로 대응하시진 마시길…ㅜ

모두 왜이리 공격적이신지…
즐기는 입장에선 게임이 오래된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나무님 의견 충분히 공감되네요 ㅎㅎ
10년타고 곧 폐차할 내차 옵션 바꿔달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게임에 수명이 어디있나요;;
나만을 위한 옵션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선택의 폭을 좀더
높여주면 좋겠다는 유저의 의견정도 인데
비용지출이야 게임사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고
저희가 공짜로 게임하고 있는건 아니잖아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ㅎ
디아3 하시는 분들이 꽤나 공격적이신것같네유…ㅜ

저도 공감합니다. 전에 댓글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