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마지막 반복컨텐츠

반복 플레이의 목표 부여는 “경쟁” “우월감” “도파민” “아드레날린” 이라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나 스타크래프트를 보면 바로 승패가 뚜렷하기에 반복 플레이를 하더라도 또 하게 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나 스타 2가 시들한것은 승패는 뚜렷하나 컨텐츠를 전술적으로 플레이어들이 구축하는것이 아니고

개발사가 임의로 너프 시키거나 버프를시켜 이미 플레이에 맛을 본 케릭터나 전술이

무용지물이 되어 자괴감을 들게 하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임을 내고 그것을 잦은 업데이트로 막은 결과가 플레이어에게 자괴감을 준거라 생각합니다

본인 역시 브리기태를 아주 재밋게 하다가 힐 시스템이 바뀌고 재미가 반감되어 그만하게 되었죠

디아블로2 에서 강력한 반복플레이의 목표는 PVP 였습니다

극악의 파밍, 사기를 당하더라도 트레이드를 하고 골드를 쏟아부어 겜블을 하고

그냥 강해지는 아이템이 아닌 플레이어가 독창적으로 셋팅하게 만들어서 다른 플레이어를 압도하는 방식의 시스템

그 아이템을 구하기 위한 노력, 그 새장비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위한 새케릭 육성이 바로 남을 이기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아블로3가 잠이 오는 게임이 된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디아블로3는 점점 더 강한 적 즉…체스게임의 점점 더 강한 AI를 상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결여된 목표의식 PVE 를 아무리 클리어해봤자 우월감 따윈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VE 에는 강력한 스토리 라인이 구성되는 것인데 그것 또한 같은 이야기를 잔소리 처럼 듯는것일 뿐으로 전락하지요

그러니 그 만족감을 유투브에 올려서 찾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 마저도 나의 우월감을 증명하기엔 부족합니다

디아블로2의 PVP는 나의 아이템을 뻇어먹은 놈은 성역 끝까지 따라가서 귓때기를 때기라도 해야 속이 시원한 것

바로 이것이 디아블로 2의 목표 의식입니다

성역 100단 1000단 만드는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우주끝 먼치킨 보다는 필드에서 만난 내눈앞 바로앞 저자식을 처참하게 죽이는 것이 바로 디아블로 2의 맛 이었습니다

반면에 디아블로3는 어떤가요? 아주 사이좋게 자기것만 나오고 아이템으로 분쟁같은건 없는 아름다운세상?

아름다운 세상은 지루하고 졸리고 활기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총질 게임을 만드는회사가 이것을 모를리가 없을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