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야만을 한시즌 정도 키워봤는데, 타게팅이 필요없는 공포악사나 황야야만에 비해 플레이가 너무 불편하고 힘듭니다.
몹을 하나하나 클릭해야 하는데, 하드코어만 하다 보니 대균 고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레 마우스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서 더 힘들더군요.
몹들에게 두겹 세겹으로 둘러쌓였을 때 내 앞앞놈을 클릭하면 멀뚱멀뚱 서 있고 아무것도 안합니다. 바로 앞에 몹을 때리고 앞으로 전진하면서 길을 뚫어야 되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서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고…개발진 중에 아흔야만으로 진득하게 대균 100단 이상 플레이해본 사람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움직임이 빠른 몹들이 너무 많은데다 타겟 범위도 좁아서, 어떨 때는 몹 클릭하면 몹 뒤로 돌아가질 않나… 참 한숨나옵니다.
그에 반해 공포악사나 황야야만은 몹 클릭할 일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니 아흔 야만에 비하면 세상에 이렇게 편한 플레이가 어딨을까요. 스트레스가 전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처럼 A를 누르면 어택땅 기능이 있는 것처럼 그런 걸 넣어주든지 해야지, 직접 몹 타게팅하는 플레이는 정말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