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개인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써봅니다.

디아블로4를 천천히 즐기면서 하고 있긴 합니다만,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되서 써봅니다.
대표적으로 1. 스토리, 2. 캐릭터, 3. 스킬. 이 세가지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더 있긴한데, 보편적으로 생각해서 쓰자면 위 세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1. 스토리
    메인 너무 재미없습니다. 서브 퀘스트는 쓸 떼없이 많은데…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정신 없습니다. 그리고 그 메인과 서브 내용이 별로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제와 교훈, 개연성과 연계성들이 말살됐습니다.
    디아블로 1~3까지 세계관들이 연결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확실한건 1부터 3까지 스토리가 발전됐습니다. 플레이하기 편하고 문장도 처음 보는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습니다.
    현재 디아4 퀘스트 문장들은 하나같이 어렵게 배배꼬아놨습니다. 문장이란 간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장력도 엉망진창으로 무슨 비유를 했는데 알아듣기 너무 어렵게 쓴게 많습니다.
    캐릭터들도 매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메인 두 번 보고, 서브퀘들 꽤 깻는데, 뭔가 이상한 점들을 발견했습니다.
    여기 디아4에 나오는 여성들80~90%(퍼센트는 그냥 제 느낌입니다.)는 타인을 돕고 정의롭고 착하고 불쌍한걸로 많이들 나오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주요 관직들에 여성 NPC들이 간부, 고위직입니다. 남성들은 대부분 나쁘고 무능한걸로 많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인식하기 싫은데, 요즘 젊은 사람들 뭔 LGBT, PC라는 정신병 사상 받아들이고 퍼트리는 거 생각하면 이런 해석이 맞는거 같더군요.
    디아1에서는 아이단만 보더라도, 악을 정화하는 정의로운 기사입니다. 마법사 로그도 마찬가지구요. 디아2에서는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여서 디아블로를 잡으러 가는 여정이 재밌었습니다. 디아3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 데커드 케인, 레아, 아드리아 등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티리엘은 정의로운 대천사 답게, 정의란 자기 희생이란 것을 보여줘서 존경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임페리우스나 말티엘, 디아블로 등등 굉장히 매력적인 스토리들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디아4 스토리는 솔직히 좀 이상하고 별로이기도 합니다. 이나리우스와 릴리트 사이에서 나온 아들이 너무 허접하게 죽고, 이나리우스가 나름 엄청난 대천사이고 천상에 부름을 외치는데 왜 천상에서 무시하는지 보여주는 것도 없고, 릴리트는 창에 찔러 안죽는 이유도 딱히 없고, 이나리우스는 너무 어처구니없고 허무하게 한방에 죽고, 네이렐이란 여자인 애는 호라드림 연구하는 애인데 그걸 넘어서 호라드림보다 너무 아는게 심하게 많고, 팔 짤리고 왜 더 강해졌는지… 뭔 일본 만화 원피스 샹크스 마냥 흘러가게 만들고… 프라바는 나름 수녀장인데 전투력이 너무 약해빠졌고, 메피스토가 늑대형상이여도 천상이 이걸 모를리가 없을텐데 천상은 어디서 뭐하는건지… 티리엘은 자기 호라드림 버리고 어디간건지 코빼기도 안보이는 등등 너무 뭔가 아쉽고 안타까움 부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은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물론 증오의 딸이니까 주인공인 캐릭터에게 증오를 품고 죽는다고 한다지만, 주제와 교훈이 없습니다. 릴리트가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라고 끝나는데… 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거지? 디아블로4를 통해 말해주고자 하는 바는 결국 나(플레이어) 때문이다?.. 솔직히 개발자가 디아블로4를 통해 릴리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곘습니다.

  2. 캐릭터
    이건 너무 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습니다. 인종차별도 간접적으로 만든거 아니야 싶을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 생성을 들어가면, 백인 흑인이 있고 노란피부를 가진 인종이 있습니다. 이건 백인 흑인이 있는 해석으로 보건데 황인종으로 아시아인이라고 봅니다. 지금 LGBT니 뭔 말같지도 않은 PC라는 사상을 가진 블리자드라면 저는 이 노란피부를 아시아인으로 표현한걸로 봐짚니다. 여태 디아1~3까지 캐릭터 만들때 이런적 없었는데 이번에 다양한 인종 넣은다고 하셨죠? 근데 아시아인은 안보이고 노란피부 인걸로 보면 아시아인은 황인종이니까 피부가 노란색이겠지? 라면서 넣은 걸로 봐져서,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노란피부면 간염 걸린 사람이지 이게 뭡니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디아2 레저렉션 때도 러시아 모델로 만든 어쌔신을 인종 바꾼거 보면, 현재 블리자드는 캐릭터를 만들 때 이상한 사상을 가진걸로 유추됩니다. 아예 그 노란피부를 개그소재로 쓸려면 웃기고 재밌게 만들던지 지금같은 캐릭성가지고 피부 쓰는거 솔직히 전 아니라고 봅니다.
    시리즈 4편입니다. 당연히 전작들과 비교할꺼구요. 현재 블리자드는 문학적으로 해석하기 힘들 정도로 선을 넘었습니다. 하나하나 더 짚어 가겠습니다.
    디아2 소서리스는 이쁘고 날씬하고 날렵한 몸놀림을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클릭을 하면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게 번개 마법을 활짝 펼칩니다.
    디아3 마법사는 2와 다르지만 개성 있고 이쁘고 멋있는 남녀 캐릭이 있습니다. 비주얼도 매우 좋아서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레저렉션때는 소서리스를 살찌고 병들고 나이 들게 만들고 클릭하면 고수 마법사 느낌은 온데갖데 없고 초보 마법사마냥 버벅거리면서 번개 마법을 씁니다.
    디아4 마법사?.. 진짜 개못생겼습니다. 남잔는 호모같이 만들고… 블리자드라는 회사에서 최고의 캐릭성을 늘 보여줬던 게임사가… 거기에 더해서 레저렉션에서 그따구로 내놔서 욕 처먹은거 뻔히 알면서 디아4 마법사를 그따구로 만들어 놓은 거에 너무 충격입니다. 아무래도 외모지상주의 뭐시기 해서 못생긴 사람도 인간이야 그 뭣같은 정신병 걸린 애들 피드백 처받고 만든거 같은데, 진짜 한숨나오네요. 한국 대학생들에게 만들어 달라고 그냥 외주해주지 그랬어요? 걔네가 백배천만배 더 잘 만들겠습니다.
    디아2 바바리안은 위풍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고 힘이 넘치는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클릭을 하면 남성적인 함성과 강력한 압박과 무시무시한 공포를 보여주는듯한 도끼가는 모션은 일품입니다. 디아3 야만용사는 나이먹었지만, 오랜 전장에서 싸우고 갈고 닦은 거 같은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여성 야만용사는 이쁘고 멋있는 근육 섬세함이 너무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레저렉션때 바바리안은 나이먹고 병들고 근손실온 자기 관리도 못하는 근육돼지로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클릭하면 도끼날 가는 모션은 밋밋하고 나이먹고 병들어서 힘이 없는 느낌을 줍니다. 디아블로4 야만용사도 역시 근육돼지로 만들었습니다. 핏줄은 스테로이드 처먹고 부작용난 로이더애들 핏줄은 왜 그린건지… 난 이해가 안갑니다. 내추럴 헬스대회만 보더라도, 야만용사 몸매 가진 남자들, 여자들 많이 나오는데 왜 그런겁니까? 여성 야만도 못생기게 만들고 가슴크기는 왜 줄인건지 모르겠네요.
    디아2 네크로맨서는 하얀백발의 남성이고 건강미가 있었습니다. 클릭하면 뻗어나오는 그 아우라와 마법은 공포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디아3는 나름대로의 매력들을 만들어서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디아2 레저렉션 네크는 일부러 나이먹고 병들게 만들어서, 요양원에 가야될 사람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건강도 잃어보이구요. 그리고 대망의 디아4 강령술사?.. 저는 강령술사의 몸을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가난해서 못먹고 굶주린 영야실조자들이 악마를 잡으러 간다고?” 대체 왜 영양실조 걸린 사람의 몸으로 만든건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건강좀 살려주세요. 제발 정상인들의 몸을 좀 보고 만들었으면 합니다.
    디아2 드루이드는 남성적이고 야생미있고 섹시미가 있는 날카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날렵함까지 더한 비주얼이었죠.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디아2 레저렉션부터 드루이드는 늙고 병들고 털들은 푸석푸석해지고… 요양원에 모셔야할 분입니다. 치매도 걸린 거 같이 눈 모양도 이상해지구요. 그리고 디아4 드루이드? 세상에나 이렇게 초고도비만을 만들다니… 당장 헬스장에 가서 PT쌤들의 도움과 비만으로 몸이 병든 캐릭을 만들다니요. 남성은 근육돼지로, 여성은 초고도비만의 햄버거 10개 처먹고 똥싸는 여자로 만들다니… 너무 최악의 비주얼 디자인입니다.
    로그는 디아1의 로그에 비해 비주얼이 뭔가 두꺼워졌습니다. 몸매를 왜 응근슬쩍 두껍게 만들려는건지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디아1 로그는 날렵하고 강인한 느낌의 여성입니다. 심지어 이쁘기 까지하죠. 디아2에 나오는 자매들이 로그인데 그녀들도 그렇습니다. 잘 훈련된 느낌의 여성이고 늘씬하고 잔근육들이 눈에 보여서 매우 좋았습니다. 디아4 로그는 글쎄요… 이거 참 왜 이렇게 별로인지 너무 그렇습니다.
    제가 억지로 깔려고 하는게 아니라 진짜 너무 퇴화되고 선을 넘어서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겁니다.

제발 건강미, 비주얼, 전작들 좀 참고하세요. 그렇게 기존 개발자들이 싫었나요? 기존 게이머들 팬들이 혐오스럽습니까? 아무리 블리자드의 성문제가 있었어도 그렇지… 제발 기존에 만들어 놓은거나 잘 보고 좀 만들던지 현실에 있는 건강미 넘치는 모델들 보고 좀 만들어주세요.

  1. 스킬
    스킬이 이펙트가 심심합니다. 발전하는 느낌이나 강해지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전작 디아3만 보더라도 처음부터 이펙트 있는 스킬입니다. 거기에 룬이나 이것저것 더하면 굉장히 강렬한 그림들을 보여줍니다. 그런 단계들로 인해 스킬이 변하고 강해집니다.
    디아2는 정말 끝내주죠. 게임에 특성에 잘 맞게 녹아져 있습니다. 휠윈드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재밌고 재밌어 보이고 강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디아4 스킬들이 하나에서 끝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요즘 타오는 핵액슬래쉬 RPG들이 내놓는 게임 이펙트들에 비해 좋아보이지도 않은 거 같아서 매우 쓸쓸했습니다.

이모탈은 비교할 가치도 없을만큼 쓰레기라 뺏습니다.

저는 적어도 스토리만이라도 재밋었더라면 싶었는데, 그것마저 못한 블리자드가 너무 그렇더군요. 실망이 큽니다. 와우 용군단도 했었는데 용군단 스토리도 너무 재미없고, 여기도 주제와 교훈 따윈 없고 개연성과 연계성 또한 최악이였습니다. 약 열여덟년전에 만든 일반 메인퀘에 비해 한참 못만들었더군요. 용군단, 오버워치2, 이모탈, 디아4… 스토리들이 왜 이런지 너무 그렇네요.

저는 블리자드에게 더 이해가 안가는게 무엇이냐면, 디아블로를 모티브 삼은 팬들이 모여서 만든 게임인 POE는 건의게시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토론장 게시판이 아니라 진짜 게이머들의 건의를 본다는 겁니다. 본사에서 사이트에 그렇게 게시판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글을 POE에도 몇년간 몇번 썼었습니다. 그때마다 GGG는 저같은 사람들의 글을 보고 수용해줘서 너무 감사했고, 게임이 힘들지만 그래도 새 시즌마다 정말 재밌게 플레이한다는 겁니다.

요즘 블리자드가 왜 망하는지 알꺼 같더군요. 저같은 사람들이 정말 애정을 가지고 건의하는 글을 보지도 않고 징징거리는 비현실적인 글들과 상식없고 몰상식한 글들만 보고 피드백을 수용하니, 게임이 이렇게 퇴하하는구나 싶더군요.
이번 디아4를 하면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이 게임 회사는 이제 유통기한 길어야 10년 남았구나 싶네요. 디아4? POE2 영상 보십쇼. 그냥 끝났습니다.

제가 왜 이 돈주고 블리자드 게임해야하지 싶더군요.

최고의 스토리, 캐릭터 이젠 옛날 얘기가 되어버려서, 현타가 왔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고, 매너게임 하세요. 그럼 다들 GG…


글 삭제 되서 어이가 없다. 이 게임 회사는 망했다. 나 같은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쓴 진짜 글이나 삭제하고 있다니 한심하다.
패스오브엑자일은 이런 글 써주면 보고 듣고 검토해서 내놓는데 여긴 진짜 한심하다.
그리고 토론장에 이정도 말 가지고 신고나 처 누르고 있는 거 보면 블리자드 게이머들 수준들이 퇴화 한거 맞다. 안녕이다 블리자드.

좋아요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