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전설 부인라줄의 효과변경을 건의합니다

대마상때부터 컨사제로 5천승가까이 찍은 골수 사제유저입니다. 오랫동안 사제를 플레이 해온 유저로써 다른 악당들에 비해서 라줄 효과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하여 효과변경을 건의합니다.

우선 다른 악당들의 능력을 보면
박사붐:전함으로 폭탄2개만 나와도 준수한 필드장악력-변신상태면 속공으로 필드역전까지…
하가사:손패보충 및 생성된 주문의 변수-역시 변신중이면 추가주문획득도 가능
토그왜글:보물의 성능 자체가 너무 좋고 변수창출도 뛰어남-상어의혼까지 연계하면…
라팜:7코78도발이라는 좋은 스탯에 뒷심제공-솔직히 넷중 그나마 구린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쓸만함

이에반해 라줄은 3코32라는 허접한 스탯에 상대손에서 카드한장 발견이라는 활용하기 정말 어려운 능력을 가졌습니다. 위의 네 악당은 캐릭터 컨셉에 맞는 능력+준수한 효과로 많이 사용되지만, 라줄은 현재 능력이 점술사라는 컨셉에도 맞지않고 효과도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상대손에서 카드한장 발견하는것이 전설급의 능력인지 의문이고(마음의눈,용기병비밀요원,복제장치 등보다 분명히 좋은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함-차라리 카멜 기도하는게…)
둘째로 카드3장을 본다해도 그것이 게임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상대손패 다 읽으면 뭐함…오른손은 못막는데…또한 발견한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쉽진않음…)
셋째로 그와중에 스탯도 구려서 템포플레이도 못함 3코32…차라리 선견자를 내지…

이런이유에서 다음과 같은 능력을 건의합니다.
전투의함성:상대가 다음번에 뽑을 카드 3장중 한장을 복사해 가져옵니다.(추적과 비슷한 효과)

이러면 점술가라는 컨셉에 맞게 미래를 보는 효과에, 양조사나 린첸같은 카드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상대방의 다음카드를 읽고 그에 대비 및 역공을 하는 전력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나가는 것도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지나치게 수동적인 사제의 직업특성을 역으로 활용가능)

다른 악당들은 그 카드가 기준이 되어 덱이 개발되고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반면에 라줄은 기준이 되긴커녕 30장에 넣는자체가 예능이 되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 써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건의하신 능력도 원래 능력이랑 비슷한 단점을 안고 있어요.

여전히 발견할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고, 오른쪽에서 나올 카드는 알지 몰라도 이번엔 상대 손패 카드를 알 수가 없음.

그리고 라줄이 구려서 안 쓰인다기 보단, 라줄 넣을 컨사제덱이 다 죽어서 안 쓰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