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장은 재미와 보상 둘다 잃었습니다.
일반 투기장은 골드수급이 아예 안되게 바뀌었고, 잘해봐야 입장권을 돌려주는데 2패만 해도 게임이 끝납니다.
지하 투기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골드를 받으려면 랜덤으로 2000골드를 받을수있는 확률이 생겼죠.
이게 누구 생각에서 나온지 모르겠습니다만 썩 유쾌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입장료는 왜 두배나 냅니까? 골드도 안주면서 입장료만 두배로 내고 현금결제나 하라는건지…
물론 승리를 많이해서 입장료를 돌려받으면 된다고들 말합니다.
여기서 투기장의 '재미’까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승리수에 따라서 매칭되던걸 랜덤매칭으로 왜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덱이 엄청구리게 나와서 0승 2패인사람과 덱이 잘 나와서 10승 1패인사람이 붙으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한건지 의문입니다.
추가로 ‘덱 수정 가능하니 너도나도 사기덱 만들면 너도나도 재미있겠지?’ 라는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덕분에 너도나도 사기치는 상황이 나와서 너무 어이없게 패배하는일도 많아졌습니다.
물론 그게 투기장의 재미이고 도파민이었지만 추가된 입장료 두배와 골드보상 삭제, 이 두가지와 시너지 효과로 어쩌다 잘 짜여진 덱으로 고승 한번씩 하는 그런 재미는 사라지고, 사기당해서 패배하면 기분만 나빠지는 씁쓸함만 남았습니다.
이번 투기장패치는 유져를 위해서 패치한것처럼 홍보했지만, 오히려 게임사가 돈벌기 좋은구조로 변경했다는 느낌만 강하게 듭니다.
골드가 결국 소진되어 사람들이 투기장을 점점 안하게되면 결국 투기장은 고인물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더욱 재미없어질 것이고, 저처럼 일반게임보다 투기장을 더 많이 즐겼던 유져들도 게임을 안하게 될것입니다.
정신차리고 보상을 돌려놓던 게임매칭을 돌려놓던 덱 수정을 돌려놓던 뭐든 좀 패치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