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덱을 새롭게 만들고 돌리면 아주 높은 확률로 세 판까지 덱의 가장 높은 코스트 카드가 연속으로 잡힌다. 코딩 똑바로 하시길. 점점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패가 잡히는 걸 보면 완전 무작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조작하지마라.
- 덱에 따라 반드시 해당 덱의 카운터 덱을 더 자주 만난다. 덱을 바꿔도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매 시즌마다 있는 밸런스 파괴 직업을 하지 않으면 어떤 덱을 플레이 해도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 코딩 하나하나 뜯어보고 공정위에 신고하고 싶지 않으니, 매칭 조작하지 마시길.
- 대부분의 매칭에서 매우 필요한 핵심 카드는 반드시 25번 째 이상의 덱에 존재하며, 높은 확률로 30번째에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매우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자주 보인다. 이건 사람이 불쾌함 때문에 더 크게 느끼는 걸 넘어서, 실제로 데이터를 기록해보면 누가봐도 편향적이라고 느낄만큼 확률이 높다. 더더욱 큰 문제는 그 카드가 반드시 다음판 멀리건에서 손에 전부 잡힌다는 것. 내부적으로 카드를 섞는 행위를 매판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코드 재활용하지 말자. 반드시 게임이 끝나면 덱을 섞어라.
- 드로우 카드가 덱의 20번째 이상에 몰려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조작이 아니라면 코딩 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고칠 생각이 없는 걸 아니까 제안 하나를 하겠다. 아예 드로우 카드 더미를 따로 다루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 확률적으로 독립이라는 소리는 더 이상 변명이 될 수 없다. 수학적으로 어떠한 상황이 더 자주 일어나도록 설계되었다면, 개별 사건들의 동시 확률로 따지고는 그저 '운이 없었다’라고 할 게 아니라, 집단적인 확률을 확인하고 문제가 될만한 걸 미리 조정해야 한다. 다시 강조한다, 개별 사건의 확률만 생각하지 말고,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사건 중 너무 유리한 상황이 자주 나오는 경우 미리 보정을 해야 한다. 확률 게임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다.
- 강제로 지는 판을 만들지 말라. 아무리 슈퍼 플레이를 해도, 킬제덴 탈진 전에서 4연속 화염임프가 나온다던가, 모든 행위에 카운터를 맞도록 상대방 패가 잡힌다던가, 드로우 카드가 덱 뒤에 몰려 있던가, 키카드가 30장 째에 있다던가, 랜덤 요소에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던가 등, 제발 강제로 지는 판을 만들지 말라. 너무 자주 보는 거라 1턴 째에 지는 판이구나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게 말이 되는가? 그 반대로, 뭘해도 이기는 판이 있다. 전혀 기쁘지 않고, 상대방이 지는 판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불쌍함을 느낀다. 대체 무엇을 위한 게임인가.
끝으로, 일부 개발자가 롤 판에 넘어가서 승률 매칭으로 매칭 조작하는 것도 그렇고, 개발진이 전부 매칭 조작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제발, 매칭 조작하지 말아라. 매 판 똑같은 덱에 똑같은 플레이 하는 놈들만 만나면 재밌겠는가? 그냥 비슷한 점수대에서 랜덤 매칭만 시켜달라. 지든 이기든 게임 내용 자체가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모든 게임이 왜 이리 편향적인가? 매칭 조작 좀 하지 말아라. 재미가 떨어진다.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