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포지션별 매칭에 대한 여러 건의가 있어왔지만, 한가지 큰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조합’의 문제입니다. 3딜, 3힐 같은 조합이 있는 마당에 무조건 탱딜힐 2/2/2 형태로 매칭시키기도 곤란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은 이미 코 앞에 버젓이 있었습니다. 포지션을 미리 정하게 한다? 그렇다면 조합도 미리 정하게 하면 되죠. 바로 ‘선호하는 조합’ 기능을 추가해서 말입니다.
우선 경쟁전에 들어가기 앞서, 각 사람들마다 자신이 플레이할 역할 먼저 정해놓습니다. 그리고, '선호하는 조합’을 등록하게 하는 겁니다. 1탱/3딜/2힐, 2/2/2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선호하는 조합이 같은 사람들 끼리 포지션 별로 매칭시키는 겁니다. 여기서 선호하는 조합은 몇 개든 등록할 수 있고, 만약 조합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아예 등록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버워치 내에서 많이 쓰이는 탱딜힐의 비율도 비슷비슷하니, 매칭 시간이 눈에 띄게 길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서로 무슨 조합, 무슨 역할을 할지 모두 숙지하고 있으니, 픽 문제는 줄겠죠.
https://kr.forums.blizzard.com/ko/overwatch/t/topic/2973
제가 저번에 건의한 ‘비슷한 승률의 사람끼리 매칭’ 기능까지 같이 있으면, 못하는 실력의 딜러랑 만나서 질 확률도 줄어들겁니다. 즉, 프로필 비공개의 피해도 없어진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