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전의 진짜 문제 발견했습니다

먼저 유저들이 오버워치를 등지는 이유가 뭔지 생각했고
그 이유가 발생한 원인은 뭘까 생각했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오버워치를 떠나간 유저들의 대부분은
대리와 핵으로인한 게임의 무기력감에 의해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핵을 제재하기 시작했는데 왜 경쟁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걸까요?
분명 게임내에 핵이 없거나 줄었는데
게임은 여전히 대부분 무기력합니다

현지인이 아닌 딜러유저 때문일까요?
어느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아니면 현지인이 사용해도 사기인 둠피스트같은 밸붕캐릭터 때문일까요?
네 정답일수 있어요

하지만 다들 거론하는 이런 이유들이 근본적으로 발생되는 원인은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의 랭킹분포를 생각해봅시다
유저의 67%가 골드~다이아 사이구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살짝 불편할수 있겠지만 '라’회사의 x게임의 랭킹분포를 생각해봅시다
아이언~실버에 67%와 근소한값으로 유저가 자리하고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알수 있느냐?
x의경우엔 중간티어에 유저분포가 적어서 아이언~실버를 빠져나올 실력이면 골드~플레구간은 티어 변동성이 강해져서 못하면 다시 내려오고 잘하면 상위구간으로 넘어갈수 있게 해줍니다

반면 오버워치는 어떤가요
승률을 50%로 어떻게든 끌어내리든 끌어올리든 하게 유저를 매칭시켜서
잘하는사람과 못하는사람이 너무나도 심각하게 섞여버렸습니다

그래서 게임 게임마다 팀간의 격차가 극명하게 보여지고
어떤판은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어떤판은 너무나도 쉽게 게임을 이겨버려서
무기력한판엔 스트레스를
쉬운판은 재미를 못느껴서
오버워치를 떠나간겁니다

이게 가장 비중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또 이번에 2/2/2 경쟁전이 도입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그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된다면
분명 동티어의 유저인데
내려가야할 실력의 유저가 티어를 유지하고
올라가야할 실력의 유저가 티어를 유지해서

도저히 이해불가능한 플레이를 하는 팀원을 데리고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는 무늬만 경쟁전을 하다보면
오버워치는 회복불가상태까지 가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각 포지션별로 게임을 캐리할수있는 요소가 뚜렷한 x와 달리
오버워치는 딜러에도 한계가 있고 탱커는 좀더 한계가 있고 힐러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비슷한 실력의 2/2/2 팀원의 매칭에선 정말 팽팽한 게임을 만날수 있는 반면

갑자기 상위티어에서 거의 안해본 캐릭들을 잡게된다면
정말 팀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것입니다

포인트는 잡았지만 생각의 흐름대로 쓴거라
살짝 어색한 문맥이 있을수 있겠지만
요점은 이겁니다
지금 오버워치는 못하는사람과 잘하는사람이 너무 심하게 섞여있습니다

저말고도 다른분들께서도 이 문제를 파악하고 지적하시는분들이 보입니다
오버워치팀도 분명 생각은 하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2/2/2로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않고 더 큰 문제로 커질것입니다

이상 실버~마딱 힐딜탱으로 1758시간 즐겜한 금장 유저였습니다
지금은 놀랍게도 12연승을 하고도 플레를 못벗어나고 400점이 수직하강 해서 골플에 눌러앉아있네요 첫 패배가 이기는상황에 한명이 탈주를 했고 두번째판은 무기력한 패배 세번째에 또 탈주… 랭킹시스템 화끈한개편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