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여왕

그래…
너의 바램이 나의 죽음이라면 이루어줄게.
허나 지금 당장은 기다려줄 사람이 있으니 안되고
그 사람이 죽으면 나도 따라 갈게…
나 또한 이 지겨운 삶에 너무도 지쳤거든…
하루하루 눈 뜨는게 너무도 고통스러워
너의 바램을 이루어 줄게
가까운 시간이 되길…

“HERE”
스스로의 죽음이라 할지라도…
후회가 남는다 하여도…

죽음만이 축복이다.
죽음만이 희망이다.
죽음만이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