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뎀 딜러덕에 탱하기 힘들어요

우선, 저는 탱&힐 유저임과 다이아 초반대 구간(3000~3200)에 서식하고 있음을 밝히고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탱커 모스트는 디바(66시간)이고 다른 탱커들은 최근에 파기 시작해서 9시간, 5시간 정도 됩니다.

경쟁전이든 빠대든, 스크림이든 항상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딜러가 너무 깡뎀이다 입니다. 당연 말마따나 딜러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딜이 나와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딜이 힐러의 힐케어가 뚫려 탱커가 녹는정도라면 과연 그 딜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라인하르트와 오리사의 방벽이 순식간에 녹고, 디바의 매트릭스는 2~3초 가량으로 아군들을 케어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이 줄어들었습니다. 탱커가 아군들을 보호해줄 수 없는 시점에서 탱커를 탱커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특히나 요즘에 정크렛과 둠피가 빠지지 않는 판을 거의 볼수가 없었는데 어디선가 굴러온 폭탄 하나(120 데미지)에 의문사 당하는건 이렇게 기분이 더러울 수 없습니다. 정작 킬캠 보면 정크렛이 대충대충 여러군데에 던진것중에 하나를 맞은거라 더 짜증납니다. 특별한 에임이 필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리스크가 있는것도 아닌 캐릭터가 겐지 용검급의 데미지를 뽐냅니다. 120 데미지를 5발(정크 탄창수)맞는다고 쳤을때 600데미지가 나옵니다. 탱커가 그냥 녹지요. 현실성을 따졌을때 탱커가 몇번 막는다고 가정하면 2발만 맞아도 240 데미지가 나옵니다. 탱커가 맞으면 치명타에 가깝게 나온다고 보면 되고 딜러, 힐러(150~200)가 맞는다고 하면 바로 끔살입니다.
이제 둠피 얘기로 넘어가죠. 둠피의 우클릭같은 경우는 뒤에 장애물이 있으면 풀차징으로 맞을때 250이라는 데미지가 나옵니다. 탱커를 제외한 모든 영웅군은 반드시 죽습니다. 라이징 어퍼컷에 지진 강타, 평타 몇번만 써주면 탱커도 녹아요. 더군다나 둠피의 지속능력으로 개인 방어막까지 생기죠.

물론 정크와 둠피는 카운터가 존재하기는 합니다. 위도우, 파라 같은 애들…
정크의 지뢰가 두개로 늘어나면서 정크가 파라를 따는 경우도 발생하고 둠피가 되려 저 멀리 있는 위도우를 따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점수가 낮은 구간이라 가능한거일수도 있습니다.)
그저 어느 정도 손에 익고 스킬의 이해도만 갖추고 있다면 적들을 쓸어버리는게 요즘 딜러들입니다. 지원가들도 요즘 다 버프먹고, 데미지도 얼추 가지고 있는 지원가가 등장하면서 탱커들은 더욱 적팀 지원가에게도 뚜까맞고 딜러한테도 뚜까맞는 고기방패일 뿐입니다.

탱커들도 슬슬 손을 봐야 할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라인의 궁 판정도 이상해진 마당에 탱을 리메이크 하든 딜러를 너프하든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할때입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맞지 않은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부분들은 댓글로 적어주세요.:gr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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