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실력에 비해서 상대방이 너무 잘한다
내 실력 - 플레 중하위권,
나 이외 - 다이아, 마스터, 가끔 그마
빠른 대전에서 내가 뭔가 함으로써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체급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질 때는 너무 무력하게 지고
이길 때는 내가 뭔가 하지 않더라도 이기더라
그나마 이기기라도 하면 허탈감은 들어도 스트레스는 덜 받을텐데
상대팀에 두 티어 이상 잘하는 애들이 압도적으로 이길 때, 그것도 내가 연패를 할 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
10전 전적을 자주 보는데 거의 7:3, 8:2로 패배가 압도적일 때가 많다
빠른 대전에서도 MMR이나 티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연패를 계속하게되면 MMR이 계속 떨어져야 정상이 아닌가?
난 왜 항상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과 빠른대전을 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고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나보다 옵치를 못하는 친구와 듀오를 하면 상대방의 실력이 확 떨어지는게 체감이 된다
완전 뉴비와 듀오를 하면 그보다 더 전체적인 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체감이 된다
이럴 때는 연패하더라도 이해를 할 수 있다
내 MMR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으니 내가 최대한 캐리해야하는 입장인데 내가 못하면 지는거니까
그리고 나와 같이 듀오를 하는 친구가 전제를 기준으로 못하는 편이니 그것도 감안해야한다고 이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혼자 빠른 대전을 할 때나 나와 비슷한 실력의 친구와 듀오로 게임을 할 때면,
같은 입장에서 상대방에 잘하는 사람이 온다고 생각을 해도 그냥 상대팀이 전체적으로 다 나보다 잘한다
눈에 띄는 탱커나 딜러들 뿐만 아니라 내가 뒷 라인을 물러갔을 때 대처를 하는 힐러들의 실력도 어마어마하다
트레이서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짤리는 일이 허다하다
내가 못해서 지는 판이 많다
내가 잘해서 이기는 판은 없다
MMR이나 티어로 실력의 척도를 계산하는 시스템이 오버워치2에 있다면 그걸 기준으로 빠른대전 매칭을 잡아줘야 정상이 아닌가?
오버워치 2로 넘어오고 나서 계속해서 느끼고 있다가 시즌 4로 넘어오면서 그런 일이 심해졌다
티어 유지라는 시스템이 생기고,
시즌 3기준
탱 플레 3, 딜 플레 4, 힐 플레 5 정도였는데
탱 다야 5, 딜 플레 1, 힐 플레 2로 점수가 조정되었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티어가 두세개 정도 올랐다는 말들이 많이 들렸다
이 경쟁전 점수가 빠른대전 MMR에 영향을 준다면, 다른 사람들도 몇 단계 티어가 올랐다면 상대방은 똑같이 전과 비슷한 실력대에 잡혀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뭐 열심히 하고 잘해서 티어가 올라간게 아니다
그냥 블리자드가 내 티어를 올려버렸다
내 원래 실력이 그 티어가 아니라면 왜 올려놓았는가?
그 티어에 내가 있을 실력이 아니라면 경쟁전 게임을 내 실력에 맞게 열심히 하지만 거의 어뷰징 같은 느낌으로 연패를 해서 내 실력대로 내려와야 하는가? 내가 왜?
올려놓은건 블리자드인데 내가 왜 연패 스트레스를 받으며 원래 자리로 내려와야하는가?
요즘 화가 가라앉을 때 쯤 오버워치를 켜고 6판 해서 무력하게 2승, 무력하게 4패를 한 뒤 다시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오버워치를 끄게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빠른대전 매칭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내가 내 실력의 MMR로 내려올려면 도대체 몇 천번의 무력한 패배를 경험해야하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