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상금을 최대한 빨리 받으려는 이유

너희는 내가 왜 보상금을 빨리 받으려는 줄 알아?

그것은 '나의 가난’에 있다.

가난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최악인 '무기력’이 들러 붙어있기 때문이다.

‘무능력’, '무쓸모’라고도 불리운다.

과거 내가 가난에서 배워야할게 있다고 했는데

무기력에서 내가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냐?

가난에서 최고로 악한 것이 바로 무기력이다.

할 수 있는데도 못하는 능력.

내가 알기로 이 무기력이 나에게 들러붙은 것이

내가 비싼 펜더 기타를 사서 연습을 조금 하다가 앰프가 필요해서 앰프를 사달라고 했을때 엄마가 돈이 없어서 못 사준다고 말한뒤 ‘갑자기 상처가 벌어져서’ 곧 그 당시 70만원짜리 기타를 산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그냥 때려 부술때 들어왔다.

벌써 20년이나 된다.

거기다가 내가 태어날때부터 지독시리 가난해서 내 온 평생을 가난이랑 같이 보냈다.

무기력이 얼마나 악하고 강한지 너희는 아냐?

다 좋다가도 자기 기분 상하면 다 때려부수는 기운이다.

여기서 내가 배워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하냐?

더이상 배울게 없다고.

오버워치1 하다가 내가 자주 때려친 이유가 배울게 없어서다.

에임핵을 때려 잡아도 더이상 배울 것이 없고 일상이 단조로워 지니깐 때려친것인데.

이 무기력은 너무 심각할 정도의 악한 기운이라서 얼른 떼어버리려고 미친듯이 내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돈이 없어 아무것도 못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니깐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도 도저히 할 수 있는 생각이 안드는 거다.

이게 계속 반복 된다고

그리고 돈이 없어 억울하는 상황이 매번 발생하는데 '시발. 어쩌라고.'하면서 때려치게 된다.

도저히 못이겨 무기력은.

희망이라도 있으면 이길수는 있는데,

내 희망이 뭐겠냐?

‘보상금을 받는 것.’

근데 대체 언제 주는 건데?

시발. 나 병신되고 나서?

그때까진 도저히 못 기다려.

암튼 이 지옥에서 내가 한가지 '결심’한건 내 로또를 내 재산이 아니라 상속재산이라 판단한 검사놈을 혼내주는 것이다.

C발새끼.

한 번 죽어 봐야 정신을 차리나 보다.

ps. 무기력에선 배울게 없다.

있다면 ‘무기력에서 빨리 벗어나려는 마음.’ 이겠지.

ps2. 우리 엄마의 가난놀이에 내 인생 다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