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힐 유저는 자기가 했던 경기 리플레이 영상 돌려보고 유투브에서 상위권 유저들이 하는 플레이 봐야됨.
딜러들이 크게 실력차이가 안 나더라도 지는 판 분명히 있음. 실력차이라 해봐야 부캐나 대리가 아닌 이상 게임의 대부분은 비슷한 딜러 끼리 매칭됨. 애초에 상대가 대리일 확률이랑 우리팀이 대리일 확률이나 비슷할테고 경쟁전을 계속 돌릴수록 점수가 유지되느냐 떨어지느냐 올라가느냐가 관건임.
딜러차이를 핑계로 탱힐 유저가 앓는 소리만 하는거 솔직히 실력이 딱 그 정도인거임. 나는 게임 오랜만에 해서 3000점부터 시작했는데 이번 시즌 탱커로 4100+ 랭커 달성했음. 승률은 70~80퍼 정도고 그마 와서는 6승 2패정도 한듯. (나보다 윗 티어는 무시해도 됨, 랭커급에선 딜러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직접 경험하진 못해서)
약 100판 정도 했는데 이 결과면 과연 탱커가 딜러에게 묻혀가는 존재일까? 참고로 내 딜러 티어는 복귀하기전 다이아 초반이었다. 에임은 그럭저럭인 수준이지.
탱커는 정말 게임 이해도 싸움이다. 아무 배움없이 그냥 게임만 하면 절대 실력이 늘 수 없다. 에임은 선천적인 한계가 있지만 경험은 누구에게나 평등한데 그 경험을 써먹을 생각을 안하니 맨날 딜러차이만 외치지.
탱커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능력이 몇 가지 있다. 다 설명하긴 힘드니까 진짜 기본적인것만.
- 상대의 주의를 나에게 돌려야한다.
이거는 방벽이든 뭐든간에 상대가 우리팀 딜힐러를 노리지 못하게 하는거나 마찬가지임. 뿐만 아니라 우리팀 딜러가 상대팀을 노리기도 쉬워지는 상황을 만들어야함.
말은 쉽지만 어떻게 해야될까? 탱커가 거의 최전선에 위치해야하고 상대에게 위협적이어야 주의를 끌 수 있다. 그 차이가 가장 심한 라인하르트의 경우 항상 방벽만 들고 있는 유저들이 있다. 누가 가만히 있는 라인의 방벽을 때리겠나? 2방벽처럼 모든 면이 방어되는 것도 아닌데 상대 딜러가 우리팀 딜힐러를 노릴 확률이 많아진다.
따라서 라인은 자신의 피 관리만 된다면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가서 망치를 휘두르고 적당한 시점에 방벽 들고 빠져주는걸 반복하면서 어그로를 끌어야한다.
- 거점이나 화물은 무조건 탱커의 역할이다.
다이아 탱커까지도 이걸 경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비측에서는 화물이나 거점이나 1퍼센트 또는 1m라도 밀리면 밀릴수록 게임이 불리해짐. 반대로 공격측에선 하나라도 더 먹는게 이득이라는거임.
공격측 탱커들이 대치만 하고 거점을 안 들어가는 경우를 좀 보는데 탱커들이 무조건 거점 밟고 시작해야함. 거점 밟지도 않으면서 대치만 하면 상대팀은 탱커를 몰아낼 필요가 없고 자연스럽게 우리팀 딜힐러들 포커싱 당할 확률만 높아짐. 이건 1번이랑도 연관이 있음.
이런 기본적인 상황들은 게임 흐름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수있지만 기본을 알아야 응용할수있는거임.
다들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은근 안하는 탱유저들 있을거임. 이기고 싶으면 탱커 꿀팁들 유튜브에서라도 보는것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