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출시 이전부터 스킨까지 주는 사전구매에다 이후 꾸준히 플레이해 온 사람입니다.
정말 20대 전체를 오버워치와 함께 보냈을 정도로 애정을 갖고 많이 플레이해왔습니다.
며칠 전 제 실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3명의 사람들이 저를 채팅으로 적나라하게 욕하고 게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커스텀 게임방으로 지속적으로 초대를 하는 방식으로 저를 괴롭혔습니다. 당연히 경쟁전도 아니었고 마음 편하게 하는 빠른 대전이었고, 당연히 그런 생각에 같은 팀원에 실력이 부족하거나 게임을 져도 그냥 즐기는 마음으로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반응에 저는 당연히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그런 종류의 인간들이 가장 싫어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알고 그냥 게임할 때 채팅도 차단하고 묻고 지나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잠깐 게임을 종료하고 그 뒤에 바로 접속 했을 때, 제가 고의로 게임을 방해했고 운영정책에 맞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저에게 경고를 주더군요. 저는 정말 이게 말이 안되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끄고 다시 켜기까지 한 1시간여 정도 되었을 겁니다. 그 동안 한번도 경고를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서 아마 합리적으로 생각하건데 그 3명이 저를 정말 지속적으로 신고했고, 그저 신고가 많이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세한 내막을 보지도 않고 저에게 경고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커뮤니티에 계신 많은 분들도 겪으셨겠지만 게임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최소한 이 게임에 애정이 많았던 사람이었기에 저라도 좋은 사람이 되고자 가급적 좋은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려 했지만, 이번 사건은 정말 다시는 게임을 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경험이었습니다. 당한 사람에게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뭐라 하는게 운영하는 회사가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인가요?
여기 사이트 커뮤니티 처음 들어와보는데 보니까 운영상 좋지 않은 글이면 삭제하고 영구 정지 먹이는 것 같더군요.
차라리 지금 저에게 영구정지를 먹여주세요. 어차피 다신 플레이 하지도 않을거고 거들떠도 안볼겁니다. 블리자드 다른 게임들도 그렇고 산소호흡기만 붙여둔게 대부분인데, 이 계정 영구정지 먹이던 강제 탈퇴 시키던 알아서 하세요.
남아있는 분들은 저 같이 불쾌한 경험 겪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 동안에라도 저에게 즐길만한 게임을 제공해준 블리자드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저는 영원히 떠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