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리가 왜 재밌는 캐릭터인지에 대한 주관적 고찰

  1. 컨셉
    오버워치는 근미래가 배경인 하이퍼 fps인데, 딴놈들은 날아댕기면서 폭탄던지고 전기로 지지고 볶고 난리날때 이놈은 혼자서 19세기 카우보이 빙의해서 말도 못 타는 주제에 리볼버 한자루 믿고 개긴다. 남자의 로망같은거임.
  2. 손맛
    해본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맥크리 헤드샷 뽕맛은 한조 헤드샷 뽕맛과 비등비등할정도로 타격감이 찰지다. 더불어 총 쏘는 소리도 정통 fps에서처럼 쾅 쾅 소리가 나는게 아닌 삐융 삐융 소리가 난다. 60년대 서부극 영화 보면 나오는 그 소리다.
  3. 섬난필킬 뽕맛
    당하는사람은 탁 치니 억 하고 죽는 눈뜨고 리볼버 여섯대 쳐맞는 열받는 콤보지만 섬난을 시전하는 사람은 뽕맛 지대루다.
  4. 간지
    이놈은 4시즌이나 5시즌때처럼 자타공인 똥캐였던 시절에도 픽률만큼은 항상 상위권이던 녀석이다. 성능은 중요하지 않지만 간지는 중요하다는 예시. 일단 캐릭터 모델링부터 겐지와 더불어 남캐중 가장 디자인이 잘 뽑혔고 또 성우분 캐스팅이 개쩐다고 생각한다. 살살 녹는듯.
  5. 성능
    정확히 말하자면 객관적인 평균적 성능이라기보단 성능의 한계치를 말하는거다. 근거리에선 섬광 특유의 장악력으로 타 캐릭터들이 한 수 접고 들어가고, 중거리에선 바스티온 제외 가장 짧은 ttk(dps는 솔저가 더 높다), 원거리는 조금 뭐하지만 최소 데미지도 35에 히트스캔이라 못써먹을 수준도 아니다. 이론상 최강같은 느낌인데, 에임 고수가 잡으면 진짜 최강이 된다. 부계, 대리 위도우는 레킹볼이나 윈스, 둠피 등을 위시한 돌진 조합으로 대응 가능하지만 맥크리 잡으면 답이 없다. 그냥 상성상 이놈을 찍어누르는 캐릭터가 없다.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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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맥크리 유저들은 간지에 살고 간지에 죽는듯ㅎㅎ

캐릭터 자체가 허세로 가득찬 놈이라 하다보면 플레이어도 허세 가득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