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는 쓰레기 같은 매칭을 고쳐주세요.
말로는 50:50의 공정한 매칭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높이겠다고 하지만, 현실은 게임사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매칭 조작 밖에는 안됩니다.
어제 그룹큐로 연승을 했습니다. 이때도 매칭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계속해서 상대가 너무 못하는 수준이었거든요. 한마디로 팀 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 이겼다고 해서 오늘 게임을 해보니 도저히 이길 수 없도록 매칭이 잡힙니다.
팀이 계속해서 탈주하는 판이 있는가 하면 상대와의 실력 차이가 심하도록 팀을 매칭하니 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느낄 것입니다. 연패를 한 뒤 게임을 하니 이상하게 내가 잘 못하는 것 같은데도 팀이 알아서 게임을 굴려줍니다. 연승을 한 뒤 게임을 하니 이상하게 팀이 아무것도 못하고 도대체 왜 저런 수준의 유저를 나와 팀으로 매칭 해주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겨도 내가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고 져도 내가 못해서 진 것이 아니니 재미도 없고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도대체 이게 어떤 멍청한 머리에서 나온 매칭 방식인지도 모르겠고, 왜 이걸 계속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연승하고 게임을 하니 귀신같이 연패가 나옵니까?
어떻게 연패를 하니 그 후에는 연승이 나옵니까? (이후에는 또 연패였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매칭의 확률이 50:50이라면 어떻게 그 흔한 승패승패승 같은 패턴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습니까?
상식적으로 오로지 연승과 연패만으로 이루어진 승패의 기록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전의 블리자드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오버워치1만 해도 당시 굉장히 감각적인 게임이었고 결과로도 그를 입증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게임이 망한 이유는 게임이 재미 없어서가 아니라 대놓고 사용하는 핵도 잡지 못하는 부족한 게임 운영 방식이었습니다.
이제는 10년된 게임인 오버워치입니다. 핵은 아직도 있고, 영웅간 밸런스도 미비하고, 이제는 매칭을 운영하는 방식마저 멍청하게 변했습니다..
당신들은 게임을 재밌게 만들지 못합니다. 그저 심리학 연구 결과들을 이용하여 유저들을 멍청하게 만들어서 게임을 계속 하도록 만드는 것밖에는 못합니다. 또는 게임 운영은 내팽개치고, 유저들의 돈을 털기 위해 화려한 현금 스킨들을 만드는 일밖에는 못합니다.
저는 당신들이 이전에 재밌는 게임을 만들던 그 회사가 맞나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