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태그 인식 및 처리 가능해야만 합니다

비교적 최근, 플레이어를 게임에서 퇴장시키는 액션 등이 추가되었기에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여러가지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개발사의 운영 지향점 때문에 직접 악성, 비매너, 비협조적인 유저를 차단하는 기능을 만들기보다 워크샵 개발자 선에서 대응을 가능케 유도하는 것이 해당 액션을 만들어준 주된 목적이라 판단됩니다.

그런데 배틀태그란 시스템은 동명이인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뒤에 붙는 숫자를 통해 아이디가 같은 각 유저를 식별합니다.

현재 워크샵은 유저의 아이디는 식별이 가능하나 배틀태그를 식별해서 각 유저들, 정확히는 동명이인에 대한 올바른 대응을 해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event player라던지, 특정 슬롯 유저라던지, attacker/victim 등 여러가지 value를 활용하며 제한된 상황에 대응할 방법은 있습니다만, 말 그대로 제한된 상황 뿐입니다.

어떤 이를 영구적으로 식별하여 대응하거나 개별 처리를 원하는 경우 즉각적인 일회성 대응이 아니기에 정확히 대상을 지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대상의 고유한 배틀태그를 지정하고 식별해야만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대응을 위해 대상을 구체적으로 구분하기 위해 아이디를 지정하고 식별할 경우 동명이인들을 모조리 싸잡아서 동작하게 만들 수밖에 없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없으며, 다수의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게임 경험 측면에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편법이지만 현재 특정 유저의 배틀태그는 알아낼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차단 후 배틀넷 차단 목록을 조회하면 배틀태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그림의 떡입니다.

알고는 있는데 게임 내에서 배틀태그를 식별하고 사용할 방법이 전무하니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모조리 무고한 피해자를 생산하며 처리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걸 포기하는 선택지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령개#5491을 응징하기 위해 유령개에게 채찍을 휘둘렀더니 유령개#13427도, 유령개#15423도, 유령개#8456도, 유령개#4414도, 유령개#61635도 그냥 유령개란 유령개는 다 채찍에 얻어맞는 그런게 정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또 악질 유저를 내버려 두자니 제가 수명이 팍팍 깎일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돌아버릴 것 같구요.

지금 설명은 유저를 내보내는 액션으로 했지만 단언컨데 이 외에도 특정 유저를 식별해서 해야만 하는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제발 배틀태그를 인식 및 처리 할 수 있도록 개선해주세요.

진짜 가능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