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정을 사용한 양학, 패작, 비매너행위 관련 의견

내용을 가능한 자세하게 적어두어 매우 깁니다. 아래 세줄요약해둠

유튜브 영상에 한댓글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나름대로 정리한 의견입니다.

일단 부계정의 관한 개인적인 의견을 먼저 내자면 부계정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입니다.
많은 스트리머, 유튜버들도 부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저는 지금 부계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경쟁전에서 (최근엔 주로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양보를 하다보니 자연스래 매타에 맞지만 주로 기피되는 탱,힐의 시간이 늘어나게되고,
탱,힐 시간이 많아진 제 프로필을 보고 팀원들이 탱,힐 모스트로 생각하고 탱,힐을 해달라고 하고,
또 트롤을 할 수는 없으니 결국 탱,힐만 하게되는 제 모습을보고 저또한 부계정을 사고싶다는 생각을 자주했습니다.
(프로필비공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이유때문일겁니다. 물론 이때문에 대리나 핵쟁이판별이 어려워진 문제가 있지만 다른문제이니…)

여기부터가 본론

부계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대체로 이런것일겁니다.

  1. 압도적인 실력으로 게임혼자 터뜨려버리는 부계유저 (양학)
  2. 실력은 모르겠으나 인성이 안좋아서 본계정 티어를 대며 적군을 조롱하거나 아군을 욕하는 부계유저
  3. 욕설이나 고의트롤, 핵사용 등의 제재를 당할만한 행위를 계속하거나, 부계라서 상관없다는 식으로 약올리는 부계유저
  4. 대리(자세히는 모르나 상대팀에서 일부로 트롤하거나, 그룹을맺어 버스를 태우거나, 아예 높은 티어를 찍은 계정을 파는식으로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번은 부계유저가 정상적인(비매너행위와 고의트롤을 하지않고) 게임을 계속 진행한다면 해결이 될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부계유저가 부계를 사는 이유가 위에말한 다른 (주로 잘 못하지만 하고는싶은) 포지션 연습용이기 때문에 본계정의 티어보다 낮은곳에서 게임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을 플레이 하면서도 실력이 그렇게 좋다면 결국 그 포지션의 실력에 맞는 티어로 올라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그마힐러유저가 부계를 파서 딜러를 사용하는데 딜러실력은 다이아급 이라면, 배치를 플레티넘을 받았어도 딜러로 게임을 진행하면 다이아로 갈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경쟁전에서 단순히 잘하는건 문제가아니며, 부계유저인지, 시작한지 얼마 안된 재능러인지, 오늘따라 피지컬이 미쳐날뛰는 현지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그 유저가 본인의 실력을 과시하며 다른유저를 조롱한다면 2번의 문제,
한 유저가 현지의 실력이 아님에도 그 점수대를 유지하며 양학을 계속한다면 그건 3번의 문제일것입니다.(트롤을하여 점수를 낮추기때문)
단순히 잘하는 유저인지 대리행위를위한 부계정인지 모른다는 문제가있으나
실력차이로 인한 문제는 계정 티어가 오르며 해결이될것이며, 대리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는 해결방법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부터가 부계정의 진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번은 다른 플레이어들의 실력수준이 본인 본계정보다 낮은점을 이용한 비매너행위.
3번은 부계정이기에 본계정보다 비매너 행위에대한 제재의 리스크가 적은점을 이용한 비매너행위.
4번은 부계를 새로 사는돈보다 대리로 버는돈이 많아서하는 역겨운짓.
이런 행위는 저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당연히 싫어해야 마땅합니다.
아마 이런 유저들때문에 낮은 레벨유저만봐도 부계정이라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것일겁니다.
그리고 피씨방에서 북미계정을 사용하지못하게 한것도 이것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단순히 다른 포지션을 연습하기위해 부계정을 파는사람도 있으며,
블리자드 입장에서도 오버워치에서 스킨이외의 지속적인 수입원이기에(이거는 잘모르겠네요) 아예 만들지 못하게는 무리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시하는(위에 말했듯이 온전히 제 생각은 아닙니다.) 방법은 본계정과 부계정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한국계정은 본인명의로 계정을 하나밖에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인인증이 필요없는 북미계정을 생성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방법대신 아예 국내에서 북미계정을 생성하지 못하게 하고 본인명의의 계정을 추가로 생성할수 있게하는것입니다. (물론 구매는 따로 또해야겠죠)
플레이시간, 스킨같은정보는 연동시키지 않지만 (플레이시간에의한 포지션 부탁, 강요를 막기위해 부계정을 생성하는것이니)
비매너행위로인한 제재는 어느계정에서 발생하든 모든 계정에 동시에 적용되도록 하는것입니다.
예를들어 부계정으로 욕설을해서 채팅금지를 먹었다면 본계정도 채팅금지를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부계정을 생성하기 쉬워지므로 본인이 원한다면 계정을 추가로 구매하여 다른 포지션을 플레이하기 편해질것이고
본인명의 계정이므로 티어를 올린후 계정을 판매하는 행위도 불가능해질 것이고(이경우는 어떻게든 북미계정을 생성하여 판매할듯하지만…)
어느계정을 플레이하든 비매너제재는 모두 들어가므로 부계정이라 하더라도 비매너행위를 쉽게 하기는 힘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말고도 자잘자잘하게 부계정에 관한 불만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블리자드측에서도 부계정은 제재대상이 아니라고 했으며 어떻게든 부계정을 만드는사람은 있을테니
차라리 부계정생성은 쉽더라도 비매너행위는 쉽게 하지못하도록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줄요약

  1. 모스트픽 강요로 인해 단순히 다른 포지션을 플레이하기위해 부계정을 파는것은 문제가 되지않는다.
  2. 부계정의 문제인 비매너행위가 많은 이유는 부계정에서 받은 제재가 본계정 제재에 비해 리스크가 크지않기때문이다.
  3. 국내에서의 북미계정생성을 막는대신 본인명의의 계정을 추가로 생성할수 있도록 하고 비매너행위의 제재를 동일명의의 모든계정에 적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