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어찌 이리 된것인가

내가 블리자드를 좋아했던 것은 초딩 때 스타크래프트 시절이었다. 나에게 게임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 게임이었다. 자원을 모으고 기지를 짓고 군대를 조직하는 등 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중딩 때는 친구들과 피시방에 가서 워크래프트 유즈맵을 즐겁게 했다. 타워를 짓고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등의 유즈맵 역시 나에게 재미를 안겨주었다.
또 스타2도 재밌었다
그리고 고딩 때는 히오스를 시작했다. 블리자드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를 직접 조종해보는 방식은 매우 새로웠고 그만큼 즐거움도 보장했었다.
그리고 오버워치 출시 후 칼같이 오버워치를 구매해 지금까지 즐기고 있고 디아블로3도 하며 블리자드에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그러나, 블리자드를 한순간에 이름뿐인 회사로 추락시킨 사건이 하나 터지고 말았다.
바로 디아 이모탈 님폰없
디아2 리마스터나 디아3 확장팩을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것은 물론 님폰없이라는 망언까지 하며 많은 유저들을 떠나게 만들었다.
그나마 워크3 리포지드 공개가 그나마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지만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시작된 베타 테스트는 유저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인터페이스, 월드맵 에티터 등을 개선하겠다 해놓고 하나도 개선하지 않았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환불을 요청하며 떠나갔지만 정식 출시 때는 다 개선이 될 것이라는 작은 희망의 불꽃을 품은 소수의 유저들은 출시일을 기다렸지만 새로운 캠페인 컷신 삭제, 각종 텍스트 버그 등으로 그 작은 희망의 불꽃마저 꺼뜨리고 말았다.
심지어 컷신 재탕에 대한 해명이 클래식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이었다.
한때는 내가 일하고 싶은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던 최고의 게임회사였지만 이제는 최악의 게임회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블리자드가 어찌 이리 되었을까?
이제 믿고 사는 블리자드 게임이 아닌 믿고 거르는 블리자드 게임이 되어버렸다 물론 하는 사람이야 하겠지만
예전에도 지금도 블리자드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로서 씁쓸함만이 느껴지고 있다.
현재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와우 어둠땅이 개발되고 있다
만약 이 작품들마저 실패한다면 어찌저찌 운영된다 한들 블리자드는 그냥 이름뿐인 게임회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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