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얘네 무슨 게임업계의 시오니즘 보는거 같다

우리는 특별해 라는 그런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거 같은데

니네가 특별했던 적은 딱 두번 있었지.

디아블로2 시절 / 와우초기 시절.

그게 다임.
(스타는 너무 파쿠리가 심한 게임이라 껴주고 싶지는 않는데
솔직히 블리자드 지금까지 견인해준 게임이긴 하자.
e스포츠의 망령에 빠지게 만드는 독이 되기도 한 게임이지만)

그냥 기본에 충실하면서 재밌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게임회사로서의 초심으로 돌아가는게 어떨지?

정작 디아블로2 시절 인력은 지금 있지도 않은데?

비슷한 예로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에

가이낙스란 회사가 있는데,

진짜인지 우스개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얘네가 에반게리온으로 낸 수익으로 지금까지 먹고 산다고 함.

그래서 그렇게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후속작들 만드는거라고.

그렇다면 냉정히 말해 지금의 여러 쟁쟁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에 비해서

가니악스가 그렇게나 훌륭하고 흥행성이 있는가 ? 하면 그건 아님.

블리자드도 마찬가지지 게임업계에서 지금 오히려

아웃사이더 취급이거든. 실제로도 그렇고.

지금 몇년째 일본 콘솔시장에 미친듯이 헤딩하고 있는데

유비소프트 같은 회사는 훌륭하게 콘솔에 적응한 반면

블리자드는 콘솔에서 아예 먹히지도 않았음.

오버워치는 스퀘어애닉스가 퍼블리싱 해줫는데 그거도 그나마 그냥 그렇고.

그러면 방향성을 확실히 pc로 잡던가 해야하는데

pc도 마찬가지지 이제 와우 같은 골수 mmorpg들은 인생 포기한 놈들이나 하는

게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실제로도 그럼. 정상적인 생활 하면서 하기 힘들지.

내가 패키지 게임 중에 제일 오래한게 gta5인데 이걸 한 500시간 정도?

근데 와우는 보통 1만시간 넘게 한사람들이 대부분 아닌가?

이 게임에 다른 게임을 병행하면서 할만큼 호락호락한거도 아니니까.

주1회 입장인데 허탕치면 다음주 기약하고 그렇게 4주 반을 보내면 한달이고

이짓을 12번 반복하면 1살 더 늙는 게임이라 요즘 트랜드에 맞지가 않지.

그 증거로 블리자드도 이제 새롭게 주력하는 게임들은

라이트하게 한판 한판 하는 게임들로 주력하고 있잖아…

그러면 그렇게 완전 변혁을 시키던가.

어설프게 시즌 랭킹 시스템 집어넣어서 계급의 노예 만들고

사람들끼리 감정 상하게 만들고 접근성 더럽게 만들고

캐릭터 디자인도 지들딴엔 특이하게 해본다고 fps에서 있어선 안될 캐릭터들

만들어서 짜증만 유발하고 그 짜증나는 애들 잡아보겠다고 신캐를 줄줄이

추가했는데 기형적인 애들에 대처하려니 기형적인 캐가 나오고

이제는 이 게임 장르가 뭔지도 모호해졌지.

애초에 게임 디자인 자체가 즐겁지 않게 되어있는데

제도와 시스템은 재밌는 게임도 재미없게 만들게 만들어놨지. 희대의 삽질이다.

대학교 족구 동아리 즐겁게 시합하는데 지는 팀은 학점 깍는다 이래봐라.

그게 게임을 즐길수 있게 되겠냐?

그냥 다른회사 하는거처럼

게이만 재밌게 만들면 된다.

좀 하나 재미없어서 차기작 재밌게 만들면 된다.

근데 블리자드는?

차기작 개발소식 뜨면 그것만으로 술렁일정도로 차기작을 안만듬.

니네가 퀄리티가 좋고 특별하고 유니크하고 인기거 많은 회사라 그렇다고 착각하지 마라.

니네가 얼마나 차기작을 안만들면 그러겠냐?

난 솔직히 말해서

블리자드 게임은 다 해봤지만. (개나소다 나 해본 블리자드 게임. 게임이 며책 되지가 않으니까)

니네 게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낀건 가장 최근이… 음…

양보하고 양보해서 디아블로 캠페인 액트2 까지 정도? 이게 다임.

블리자드 게임은 즐겁지 않다. 이게 문제다.

e 스포츠는 왜 그따구로 집착하는데? 게임을 즐겁자고 하는거지

니네 스포츠 리그 키우려고 하는거야?

그러니까 밸런스도 대회 기준 일반인 기준 이렇게 애매해지는거잖아.

니네 게임은 재미없어.

니네는 특별하지 않아.

그냥 다른 게임 회사들을 이제 니네가 보고 배워야 한다.

아니 이전부터 원래 모방 전문이긴 했지만

워크래프트는 듄 따라하고

디아블로2 는 녹스 따라하고

와우는 에버퀘스트 따라하고

니네가 장르를 개발한 적은 한번도 없잖아.

그냥 블리자드 오래 지켜본 내 입장에서

블리자드가 가장 특별한 점은 이거야.

  • 모방질을 하는데 원작보다 지가 더 잘만들어서 욕을 할수가 없음.

이거지. 근데 이가도 얫날 이야기.

지금의 니네가 특별한 점은 이거야.

  • 이렇게나 재미없는 게임을, 그거도 이정도로 소규모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블리자드 코리아 지사까지 설립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

제가 잘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시즌 랭킹 제도는 다른 게임들에도 있지 않나요?

패키지 팔아먹는 게임에선 이런섹으로 한번의 패배가 영구적, 지속적으로 나에게 피해가 오게끔 하는 시스템은 차용을 잘 안하죠. 그리고 그렇다고 쳐도 이 게임은 재미가 없다는.

프리유저들 랭킹제도땜에 스트레스만 더 받고가는건 공감하네요 :disappointed_relieved:

블리자드는 그냥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 회사죠. 와우로 수익 극에 달했을때 엑티비전 인수 안했으면 와우 망함과 동시에 회사 주저앉을 운명이었음. 그 증거로 지금 엑티비전 임직원이 블리자드 보다 훨씬 많고,블리자드는 기타 ea나 유비소프트 이런 회사들보다 직원이 적음. 그러니까 지금 피시방 점유율도 형편없고 정액제도 아니라 지속 수익도 못내는 오버워치 관리에 한계가 있는거죠… 신고봇을 괜히 쓰는게 아님. 그래서 지금 e스포츠 쪽으로 돌파구 마련하려고 전전긍긍하는건데 아니 게임회사면 게임을 쳐개발을 해야지 e스포츠가 까놓고 스포츠냐 게임은 즐기라고 있는거지 스타때 한번 반짝 그거도 한국에서 다 키워놓은 e스포츠 시장을 지금 오버워치로 재부흥시켜보겠다고 저 난리를 피고 있으니…
까놓고 블리자드가 노하우나 센스가 없는 회사도 아니고 괜한 삽질 안하고 그냥 일본 콘솔 회사들이나 ea나 유비스포트처럼 타이틀 발매하고 패키지팔고 차기작 준비하고 이런식으로 평범하게 운영했으면 이지경까진 안왓습니다.
지금 블리자드는 그냥 허울뿐인 회사임.
현실적으로 지금 와우로 들어오는 정액요금 아니면 얘네 수익성 거의 개판 5분전이라고 봐도 무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