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 비공개가 되서 상대가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분간이 안갑니다.
경쟁전 점수를 프로필에서 비공개했는데
굳이 MMR 로 불리는 별도의 숫자를 따로 표기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막말로 그 MMR이 경쟁전 점수와 다를바가 별로 없기도 하고요
애초에 개발자분들이 프로필 비공개를 업데이트 한 이유가 개개인의 프로필을 보고 태클걸거나 괴롭히는 유저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그것과는 별개로 상대의 티어를 보면서 누가 잘하겠거니, 이 유저를 조심해야 겠거니 판단했었는데, 그런 지표가 이제 안보이니, 좀 답답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팀이 압도적으로 밀려도 화를 식힐만한 변명거리가 사라져서 더 참기가 힘듭니다. 전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랭겜에서 일반 유저 상대로 엽기전략 쓰듯이 기만을 해도, 막상 당하는 유저 입장에선 이 상대가 전 선수인지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어이없는 전략으로 무너진 자신에 대해 화가 납니다. 상대가 누구였는지 알면, 그제야 그래, 그 정도 상대여서 무너진 거야, 하곤 누그러트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말입니다. MMR이랑 경쟁전이랑 다를 바가 없고 자시고, 전 화가 치밀어 올라도 누그러트릴 만한 변명거리를 원합니다. 게임을, 그것도 경쟁전도 아닌 빠른대전을 하는 이유가 스트레스를 받으려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전 그 정도 권리는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