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영웅모드 플레이 시간만 50시간이 넘어가는데, 모드에 적용된 '한 번 죽을 때마다 영웅이 바뀌는 시스템’에서 계속 의문이 생김. 뭔 복잡한 알고리즘이나 추첨 시스템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타 모바일 게임의 확률성 뽑기 시스템도 아니고, 30명넘는 영웅 중에서 랜덤으로 뽑았을 때 힐러+탱커 수 보다 많은 딜러가 압도적으로 적게 나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또, 게임 시작할 때 탱커나 힐러가 걸려서 닷지하고 다른 새 게임을 찾았을 때 다시 탱커나 힐러가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함. 만약 닷지(가 물론 좋은 행동은 아님)를 해서 전 게임에서 처음 걸렸던 영웅을 계속 하게한다면 문제가 없음.
그렇다고 222조합을 게임이 선호해서 시작할 때마다 222가 걸려있느냐, 아케이드모드에서까지 그런 강박관념을 가지지는 않는 것 같음. 또 가끔씩 4모이라나 3자리야같이 엽기적인 조합이 나오기도 하니 랜덤성이라는 요소는 잘 살아있음. (이 때만)
물론 딜러 하고 싶으면 다른 모드를 하라거나, 닷지를 하니까 딜러가 안걸리는거라고 하면 할 말이 없음. 근데 그러면 게임이 공식적이고, 조항에 의거한 처벌이나 제제없이 시스템으로 플레이어 개인에게 (크지는 않지만 불편한) 불이익을 주는거니까 문제가 됨.
결국 물어보고 싶은건, 1) 이 ‘수수께끼 영웅’ 모드가 고의적으로 영웅과 역할군당 확률을 정해놓고 있는것인가, 2) 만약 확률이 고정적이라면 왜 계속 했던 영웅만 나오거나 비슷한 역할군(특히 탱커와 힐러만)의 영웅이 나오는것인가 임.
이 모드를 처음에 한 이유는 당연히 ‘랜덤성에 기초한 영웅 운영 및 선택’ 이고 이를 통해 영웅을 골라야 하는 부담감 감소와, 신선하고 재미있는 영웅 조합을 경험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음. 그런데 극단적으로 5탱1힐 같은 탱커조합이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반복적으로 탱커나 힐러만 나오거나, 그만 걸렸으면 하는 영웅이 지속적으로 나왔을 때 느낀 지겨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이 모드의 재미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렇게 느낌)
제발 다양하게 나오게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