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힐러 중엔 아나를 제일 많이 하지만 물려서 살 수 없는 상황이 오면 무조건 다른 힐러로 바꿉니다.
그런데 게임하다보면, 다른 아나 유저분은 하루 종일 물리느라 생체 수류탄을 죄다 본인 자힐에 쓰고 도움도 못 주는 이상한 위치로 도망만 다니느라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윈스에 물려, 디바에 물려, 모이라에 물려, 솜브라에 물려… 기타 등등 같은 팀한테 힐도, 상대 팀한테 생체 수류탄도 못 맞추면서 끝까지 아나 꾸역꾸역
이 분들은 힐돕힐도 안 하고 상대 아나를 보면 또 환장해서 같은 팀 힐도 안 주고 상대 아나 잡느라 바쁩니다.
빠르게 잘 잡으면 그나마 나은데 에임도 그냥 그래서 하루 종일 잡느라 힐은 그만큼 못 넣고 있고…
혹시 다른 힐러 픽할 생각 없냐고 하면 극대노하면서 정치질 시작됩니다.
딜도 애매, 힐도 애매하게 넣고서 탱커탓, 딜러탓, 다른 힐러탓…
무슨 본인들이 귀족인 듯 정치 엄청 심하게 하던데 원래 이런가요?
수면총 맞춘 거 킬 해야 하는 상황이라(피도 적어서 스킬 쿨 타임 돌기 전에 빨리 잡아야 하는 상황) 깨워서 잡았는데 지금 깨운 거냐고 하루 종일 시비에 욕설에…
아무도 안 죽고 잘 잡았는데 왜 그렇게 난리인지 ㅠㅠㅠㅠ
옵치 시작한지 이제 2달 정도 됐는데 그 짧은 기간동안 만난 아나 원챔 유저는 거의 이런 편입니다.
제가 이런 사람만 만난 건가요? 이렇지 않은 아나 원챔 유저분도 계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