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캣킹'이란 것을 증명했다

신논현역에 있는’집사의하루 강남점’에 다녀 왔는데

내가 쓰다듬어 주는 것 만으로 다 정신 못차려주게 만들었다.

어떤 고양이는 깔판에 오줌도 싸더라.

그런데 조심해라. 함부로 만지면 할퀸다.

나도 세번이나 스크래치 먹을뻔 했다.

’캣킹인 나조차도 공격하는 고양이들이다.'

매장이 큰 편이긴 하나 고양이도 많고 해서 손님이 한 7~8명오면 굉장히 활동 범위가 줄어든다.

조심해서 한 번 구경이나 가봐라.

내 손을 타서 많이 상태가 좋아졌을거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잘못만지면 바로 스크래치 생기고 피본다.

ps. 큰 상장까지 받은 매장이었다.
고양이들의 환경도 좋은 편이었고.
그리고 매장에 갈때는 털 조심.
때문에 나간다고 말하고 나갈때 세네번 놨다갔다 했다.
털 띠어내고 손 씻고, 손 씻고, 또 손씻고.

ps2. 내가 경험한 썰을 풀자면.
처음에는 다 경계하고 있어서 맨 처음에는 근처에 있는 고양이 쓰다듬어주고.
코가 뭉특한 고양이랑 '코오~'장난도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고양이들 만져주다가 2층 고양이 만져주고. 또 다시 2층? 사이에 또 쓰다듬어주고.
다른 건물에 올라간 고양이 쓰다듬어줬고 돌아다니는 고양이 또 쓰다듬고 음료 마실틈도 없이 모든 고양이 한 번씩은 쓰다듬어 준듯.
그리고 불쌍한 고양이도 있었고.
한쪽다리가 심하게 다친 고양이도 있었는데 걔만 그런 건지 또 한 마리도 할퀼뻔한 상황도 있었고.
할퀸 고양이 다시 만져주다 등까지 갔는데도 바로 할퀴었는데 피했고.
암튼 음료 마실틈도 없이 쓰다듬었는데.
사실 스핑크스 고양이가 목적이었지만 내가 들어오자마자 바로 카페주방으로 도망가서 나갈때 부탁해서 쓰다듬어 볼 수 있었고.
나 카페에서 나갈때는 처음부터 입구에서 자던 입구 지키는 대장고양이가 잘가라고 마중 나왔었고.
덩치 큰 대장 고양이도 있고.
운동 신경 좋은 대장 고양이도 있고.
무늬가 특이하고 활발한 대장고양이도 있었다.
정말로 고양이가 너무나 많아서 오늘하루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게 즐거운 하루였음.
고양이만 20마리가 넘을듯.

ps3. 맞아! 카페 고양이로 특훈을 받았음에도 쓰다듬어 주니 카페트에 오줌 쌈.
그리고 고개가 고장난 고양이도 등장.

ps4. 고릉고릉 소리 안 내려고 재채기 하는 고양이도 있었다.

ps5. 20년 전쯤에 처음으로 간 압구정동 캣 카페에서는 막 어깨위에 올라가서 궁뎅이로 오줌이 아닌 칙칙 뭐 뿌려대고 정신이 없었는데 이 카페는 아냐.
함부로 안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