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2016년 때부터 오버워치를 즐겨했었고, 오버워치 덕분에 군대에 다녀오는 동안에도 휴가때마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해서 아나로 마스터 가서 성취감도 느껴봤고, 도로 떨어져 절망감도 맛봤습니다.
이렇게 지난 3년간 함께하면서 저와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저의 최애 게임이었는데, 블리자드 측에서는 오버워치 운영을 포기한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블리자드 측에 실망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핵을 잡지 않는다.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핵 유저를 잡으려는 블리자드 측의 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둘째, 스토리 진행이 지나치게 느리다.
동성애자라는 컨셉? 딱히 좋거나 싫은 게 아니라, 그냥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오버워치의 스토리였습니다. 참신한 설정에 빠져들어 게임을 시작한건데, 진행이 안되니까 이제 그냥 흥미를 잃었습니다.
셋째, 적극적이지 않고, 그저 방관하는 운영.
최근 테두리 핵 논란이 일고 있는 한 방송인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피지컬과, 해명이라고 올린 영상을 보면 과거에 핵을 사용했음이 분명한데, 이에 대해서 블리자드 측에서는 방관하려는 듯한 입장을 취합니다.
저는 에임이 썩 좋지 않아서, 오직 센스로만 아나로 마스터 갔습니다.
이렇게 핵에 대해 관대한 게임에서, 핵을 안쓴 제가 바보였나 싶기도 하네요.
하다못해 이제 플다 구간에서까지도 핵쟁이들 판치는 걸 보고,
“아~ 오버워치도 운영을 포기했구나~” 싶어서 이쯤에서 손절하려 합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4만원 뽕은 다 뽑은 것 같네요.
아직까지 남아있는 충실한 유저들을 위해서라도 이따위로 운영하지 마세요.
그럼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