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주관적인 의견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1. 222의 필요성?
222를 마음에 들어 하는 유저들도 꽤 있는 것 같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안 듭니다.
- 222가 도입되는 순간부터 10초 컷 경쟁전이 딜러를 기준으로 10분을 넘어가버렸죠. 그러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저들이 빠져나가 큐는 20분~30분까지도 걸리는 상황이 왔습니다. 탱커나 힐러의 경우에는 훨씬 짧은 큐 시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오래 걸리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 오래 걸리는 큐 시간도 있지만 변수가 제한된 느낌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픽을 바꿔가던 이전 경쟁전과는 달리 고정된 역할 군 내에서, 고정된 역할 군 수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니 변수 창출이 어렵습니다.
2. 프로필 비공개?
이건 저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사람이 싫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너무 이해가 안 되는 업데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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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이 업데이트로 생긴 이득?이 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대리, 핵들의 프로필을 가려주어 프로필로라도 판단할 수 있던 의심을 판단할 수 없도록 막은 것 같습니다. 꽤 많은 유저나 스트리머들도 반대가 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집하며 계속 유지시키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굳이 좋은 점을 찾자면… 프로필 비공개로 편견을 깰 수 있다는 거…? (ex. “프로필 보니까 OO유저이신 것 같은데 OO해주실 수 있나요?”)
3. 격차가 심한 큐
판마다 지는 판과 이기는 판이 너무 뚜렷합니다. 물론 상위 티어로 갈수록 이 현상은 덜해지는 것 같긴 합니다. 실버-골드 구간에서 플레이 중입니다.
- 블리자드에서 추구하는 것이
<유저들의 즐거움>인지,
<승률 50%>인지,
<밸런스 잡힌 게임>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블리자드의 추구가 무엇이든 저는 확실히 <승률 50%>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4. 소통의 단절
4번은 위의 내용들이 가벼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고민됐지만 추가합니다.
- 블리자드가 요즘 유저들의 의견을 잘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글도 안 볼 것 같습니다. 온라인 게임이 유저와 함께 나아가야지… 이대로면 유저는 계속 떠나기만 할 것 같습니다.
- 4번을 추가한 이유는 사실… 신캐좀 내주셨으면 합니다. 시그마 이후 8개월 만에 에코가 출시됐다고 알고 있는데 에코가 올해의 마지막 영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빨라도 앞으로의 8개월도 영웅을 내지 않겠다는 건데… 솔직히 너무합니다!
아무튼 유저의 의견도 어느 정도는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100% 반영하는 건 당연히 말이 안 되는 거고… 유저의 의견이 이렇다… 이 정도만이라도 생각을 하며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ㅎㅎ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