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는 하이퍼FPS라는 신선한 개념을 채택해 초반에는 많은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냥 거품이였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빠져나갔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영향을 크게 끼친 것은 '유저들’이 아닐까 싶다.
오버워치는 하면 할수록 지치는 게임이 틀림없다. 팀게임이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이라도 게임에 피해주는 행동을 할 수 없게 설득해야하고 분위기도 맞춰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유저들이 스트레스 풀려고, 장난삼아 같은 이유 등으로 흔히 말하는 트롤을 한다. 이는 그 게임을 같이 플레이 하던 유저들도 지치게 하고, 그 중 몇몇은 다른 게임에서 비슷한 피해를 준다.
지금 오버워치의 상태는 이런 일들을 방치해 확산된 트롤 문화의 궁극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게임 내부에서의 다양성 결여가 문제되는 것도 사실이다. 오버워치는 영웅의 수가 28개로 적은 편에 속한다. 거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난한 영웅들만 플레이되어 일종의 ‘메타 고집’ 현상이 일어났다. 이것은 유저들의 게임 이해도가 올라갔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게임이 다채롭지 않고 반복되는 루즈함을 가지고 있게 만든다. 결국 유저들은 새로운 재미를 위해 오버워치를 떠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의문점을 들게하는 밸런스패치라고 볼 수 있다. 유저의 피드백을 받아 밸런스를 조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패치마다 유저들의 반발이 꽤 심하다. 이는 유저와 소통을 뜸하게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는 증거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