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유저들이 떠나는 이유

오버워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섯명이 함께 하는 팀 게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 공간 으로 같은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팀 게임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그 조합의 밸런스 입니다.
그렇기에 돌진조합, 33 등의 완성도 높은 조합에는 힐러 딜러 탱커 역할을 하는 캐릭터들이 적절한 비율로 존재하게 되죠.

오버워치 팀에서는 오랫동안 고정되었던 33메타를 해소하기 위해 222를 강제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222 조합이 블리자드 오버워치 팀이 바랬던 방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게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영웅의 폭은 균형잡히지 않았습니다. 거의 1:3:1 정도라고 봐도 무방하죠.

여러 영웅을 다루는 플레이어도 있지만,
힐러만 하는 플레이어, 탱커만 하는 플레이어 도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계속 늘어나는 딜러들 보다 선택권이 적습니다.
힐러와 탱커는 선택의 폭이 좁다보니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변수가 적다보니 아주 효율적인 정답이 빠르게 나오고 메타가 고착화 됩니다. 재미가 없어집니다. 게임을 하지 않거나 딜러를 합니다.

힐러와 탱커 유저들이 떠나다보니 딜러유저가 많아진 상황.
마침 오버워치는 222 고정이 되고
딜러유저들의 대기시간이 매우 길어집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게임이 루즈해지고 딜러들도 떠나게 되는것 같네요.

222가 아닐적에는 상황에 맞는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운영하는것도 재미였는데 이제 그것도 안되네요.

이렇게 망길을 향해 빠르게 달리고있는 사이, 옵치는 또 딜러만 추가…

탱커 힐러 추가좀 해주세요…
222를 원하면서 영웅은 1:1:1 이 안돼니까…

그러게요, 젠장…고정을 풀어도 문제고,안풀어도 문제인 망겜이 되어버렸군요. 요즈음 느끼고있는 옵치유저들의 인성부분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기분좋게 게임하는 분위기에 꼭 욕을하며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다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있는데도 말이죠… 자기가 좀더 잘한다며 서로 합리화를 하기도 하구요. 자기는 다이아다, 마스터다 하시는 분들도 겸손하신 분들도 많은데, 마치 계급마냥 사람취급 이하는 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더군요. 에라이 시발. 갑자기 빡치네

하지만 영웅을 많이 만들고
잘 만들어도 탱커 힐러 특성상
딜러만큼 강하게 만들긴 힘들겠죠.
(출시 초기 아나, 브리기테는 예외)
아무래도 유저들은 강하고
재밌는 딜러들을 원하는거 같아서
2/2/2를 강제하면
같은 티어대에 다른 탱커 힐러들을
찾아야하니 매칭시간이 길게
소요되는거 같네용

솔직히 어떻게 조치를 해도 그 안에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222는 매칭시간 논란
자경은 조합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