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016년 1시즌부터 한 유저로서 문제점이 많이 보이네요.
게임만의 문제도 있긴 하지만 유저들의 문제도 심각해서 접는 걸 여러번 고려하다가 접습니다.
첫 번째는 유저들 상태입니다. 지고있으면 어떻게 해보자가 아니라 니탓이니 내탓은 아니니 이런 거 보면 정 떨어져서 더는 못하겠고 게임할 맛도 안납니다. 같은 팀이 정치당한다고 해도 이건 게임을 이기자는건지 그냥 시비털고 싸우다 지자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거기다 제일 중요한건 싸우다보니 팀 조합 맞추자는 개념이 없어집니다. 그냥 본인들 좋아하는 캐릭하고 싸우다가 끝나버리죠.
초기엔 분명 다들 힘내서 이겨보자 이런 마인드였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질거같으면 니탓 쟤탓하면서 다음게임이나 가자 이런 마인드가 강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 이기면 상대보고 너네 개못한다, 탱차이, 딜차이, 힐차이 상대방 깎아 내리는 이런 말들이 당연시 됩니다.
그리고 이건 예전부터 많이 논란이 있었던거 같은데 부계로 돌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게 심각한게 뭐냐면 티어가 낮아질 수록 게임이 더 어려워집니다. 분명 위에서 내려왔으면 게임이 더 쉬워져서 그만큼 올라갈 발판이 되는 게임들이여야하는데 그냥 부계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양학당하면 현지인들은 게임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대처를 못하게 됩니다.
네가 떨어졌는데 네가 잘하면 되지라고 말을 하면 나랑 우리팀은 현지인이고 위에 적었듯이 요즘 사람들은 말이 안통하죠. 실제 사례로 오늘 상대팀 딜러가 잘하는데 애매해서 부계냐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도 팀운 억까 당해서 떨어진 사람이라고 하더군요.(그 판은 저희팀이 이겼습니다.)
세번째 문제는 중국인입니다.
중국인들은 말도안통하는데 영어 쓸 생각도 안하고 그냥 중국어로 얘기합니다. 중국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의사소통이랑 팀 맞출 생각없이 딜러모이라 폭주기관라인하르트 이런 애들이 엄청 많습니다. 사실 이건 중국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런식으로 행동하는 한국인들도 많습니다. 딜모이라 해놓고 탱차이 딜차이 외치는 사람보면 왜 팀게임을 하나 싶습니다. 대체 서버통합을 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흐린 물 더 흐려지게…
그리고 이 게임이 팀 게임이라는 걸 자각 못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건 뭐… 티어 문제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솔직히 게임시스템(경쟁전 점수 이겼는데 떨어졌다 등등), 캐릭터 부족함, 맵 부족, 가위바위보같은 개판 밸런스, 사람도 없는데 역고랑 자유 경쟁전 나눈거 등등 문제가 굉장히 많지만 그건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적지 않겠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와우, 스타, 오버워치, 디아블로 즐기면서 블리자드 게임들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하던 오버워치마저 접게되니 이제 당장은 블리자드라는 플랫폼에서는 이별이네요. 참 좋아했던 회사에 게임들이였는데 요즘 행보가 이러니 남은 여러분들이라도 재미있게 즐기시다 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