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 탈주 패널티 적용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들 중 일부를 논하는 글

일단 저는 오버워치를 가볍게 즐기고 싶은 라이트유저에요. 이 점을 전제로 깔고 적겠습니다.

우선 확실히 말씀드리는데 팀이 나가는 게 싫으시면 경쟁을 가시면 되는데 왜 빠대에 와서 자꾸 나간다고 징징대시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러실 거면 왜 빠대를 하세요? 그렇게 열을 올리실 거면 경쟁을 가시면 되겠네요.
무슨 말씀하시는 것들만 들어보면 처음 온 사람들이 봤을 때 이 게임에 빠른대전만 있는 줄 알겠어요 ^^

경쟁은 자신들도 스트레스 받으니까 하기 싫고, 빠대로 오면 팀원들이 나가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싫으세요?
저 같은 라이트유저들도 가볍게 게임 즐기고 싶어서 빠대에서 즐겼는데 이제 팀 수준이 파멸적으로 안 맞아도 나가질 못 하니까 이게 경쟁인지 빠대인지 구분이 안 가서 스트레스 받아요.
참 형편 좋게 자신들의 기준에서만 생각하시네요.

그렇다면 다른 게임하러 가라고요? 그럼 똑같은 이치로 빠대에서 팀원들 나가는 게 싫다고 님들이 말하실 때 “그럼 오버워치 하지 말고 다른 게임하러 가시면 되겠네요” 라고 저희도 똑같이 말씀드리면 되겠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번 빠른 대전 패치로 인해 중간에 탈주자가 나온 방에도 전이랑 똑같이 들어가지던데 그럴 경우엔 누가 책임지시나요? 여러분들이 책임지시고 난입한 사람들은 탈주 패널티 없애주시나요? 그냥 몇 분 참으라고요? 그것 참 쉽게 말씀하시네요. 자 이러면 이제 누가 이기적인 걸까요?

그러면서 자신들이 무슨 정의인 것 마냥 이번 패치에 부정적인 사람들을 싸잡아서 이기주의자라던데 그러는 님들은 안 이기적인지 아시나본데 웃기지 마세요.

그냥 서로 보는 관점이 다른 거고 어느 게임을 가든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유저층은 존재하는데 자기들만 패치로 수혜 입는다고 반대하는 라이트유저들을 전부 이기주의자로 모시는데 댓글 읽는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그냥 팀원들 나가는 게 싫은 사람들은 경쟁을 가면 되고 라이트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빠대를 하러가면 되는 건데 자기들이 경쟁전 스트레스 받는다고 빠대에 와서 징징대는 분들이 이기주의를 논하는 게 우습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처음 온 사람들이 보면 이 게임에 빠른 대전만 있는 줄 알겠어요 ^^
처음부터 선택지는 두 개였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운영진분들 토론장 체크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이미 패치는 이뤄졌고 추가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바꾸실 거면 경쟁처럼 중간 난입은 못 하게 하고 초반에 나가면 방 폭파를 시켜주던지 꼼꼼하게 조치를 해주셔야지 저게 뭔가요?
중간에 난입은 되는데 편하게 나가지도 못 하게 만들면 어쩌자는 건지 참으로 여쭤보고 싶네요.

결정적으로 저렇게 바꾸실 거면 최소한 어느 정도 정밀한 매칭 시스템 패치가 선행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 경쟁 매칭 시스템도 제대로 못 잡아서 수준이 안 맞는 매칭이 이뤄지는 걸로 아는데 빠른대전을 이렇게 먼저 손대시다니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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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이트 유저인데 제발 빠대 중간 난입좀 손봐줬음 하네요
초반에 들어가서 그럼 억울하지도 않지 터진 판에 중간에 들어가져서
머라하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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