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pvp가 유일한 컨텐츠인 게임에서 난이도 논하는거도 웃기는거.
한가지 확실한건 헬조선은 게임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부모 할배 3대까지 욕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임에 몫훔건 세계 최고의 게임실력을 자랑하는 나라이기에 이 나라에선 pvp게임에 함부로 접근할수가 없음.
지금도 밑에 글 봐도 여자는 경쟁전 오지 말라는둥
마이크 없는 놈은 게임 하지 말라는둥
게임 못하면 욕을 좀 들어도 참으라는둥
희한한 개소리가 정설처럼 의견처럼 논리처럼 토론되고 있음.
그 전에 좀 더 원천적인 문제가 있다면
이 게임은 이기는거 말고는 재미를 느낄 소지가 전혀 없음.
졌지만 재밌었다… 이런게 없음.
레이드보스 못잡았지만 재밌었다. 이런식으로 트라이 자체에 재미와 의의를 가질만한 요소가 전혀 없음. 성장 요소도 없고, 수집 요소도 미미하고, 혼자서 할만한거도 없고, 오직 존재하는 것은 경쟁과 스트레스 뿐.
하다못해 레프트4데드 같은 게임들만 봐도
단순 협력해서 좀비들 때려잡고 탈출하는 그 하나의 컨텐츠 가지고 몇년을 장수한 게임임. 지금 해도 재밌음.
난이도 올려놓고 극복 못해도 재밌음.
그냥 팀원들끼리 서로 치료하고 도와주면서 여러 무기 이용해서
극복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재밌는거거든.
근데 오버워치는?
승기를 잡은 팀은 그냥 이 승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계속적으로 긴장해야하고
밀리는 팀은 계속적으로 나가서 죽고 괴롭힘당하다 죽고
메이코한테 얼려져서 인사당하면서 빡치게 죽고
스트레스 받느니 소심하게 플레이 하자 하고 탈주 패널티 무서워서 솔저나 이런거 골라서 멀리서 총질이나 하다가 나가게 되는거임.
기본적으로 한국에선 게임에서 공헌도나 이런거에 목매달고
이게 팀원을 위한거보다 는 과시욕에
못하는 놈은 부모 안부 묻고 여자는 게임하지 말라 그러고
못하는 사람 끌고 가줄 여유도 인성도 안되있는데
거기다가 게임은 무한경쟁 말고는 컨텐츠가 전혀 없고
이기는 쪽은 안도의 한숨 진쪽은 게임하는 과정 내내 고통만 받다가 끝나는 게임.
그러다 몇판 지고 빢쳐서 클라이언트 지웠다가
영화 미드 일드 애니 다운받은거 다 봐서 볼거도 없고
딸도 치기 싫으면 문득 생각나서 재설치 걸어놓고
똥싸고 와서 실행한다음 영웅갤러리나 뒤적거리다가
핵쟁이 만나고 욕쳐먹고 음성테러 당하고
메이코 만나서 입구막기 무한얼리기 당하고 인사후 헤드샷 쳐맞다가 아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지 하는 생각에
다시 게임 지우고
지금 이게 오버워치란 게임의 현주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