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전하다.
난 분명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
하지만 너무 허전하다.
그토록 나를 괴롭게하고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안겨준 존재인데 왜 허전한걸까…
아쉬움…행복하지 못한 연속된 삶…
이 공허함에 순응하고 적응하여 살아가는
나의 미래가 두렵다.
현재의 가족이란.
과거의 아쉬움으로 형성된 관계.
내가 원하고 나를 원했던 존재들의 소망에 의해
이루어 지는것
과거에도 나를 버렸고
현재에도 나를 버린 존재.
봉황들…
죽음만이 축복이다.
죽음만이 희망이다.
죽음만이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