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은 건 정치당하지도 않고 정치하지도 않는거지만 사실상 매판마다 미래의 정치인들이 등판하므로 논외
정치는 대부분 아군이 밀릴 경우에 활발한데, 그럴 경우 정치의 1순위는 딜러를 지목해야함. 물론 그 딜러가 눈에 띄게 잘할 경우는 정치할경우 역으로 겜 읽을줄 모르는 벌레소리 듣기 좋으므로 다른 대상을 탐색.
2순위로는 힐러를 지목해서 정치해야함. 팀이 밀릴 경우 가장 고생하는건 힐러임. 전선 유지가 안되므로 힐러들 생존에 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됨. 그럴 땐 무조건 힐러들이 포지션을 이상하게 잡는 버러지로 매도하고 뭐라고 말하든 무시하고 응~ 광물~ 이라고 대응함. 다만 힐러가 다인큐일 경우 정치했다간 여왕벌의 충실한 일벌들이 개때처럼 몰려들어서 당신을 찢어버릴 가능성이 농후함.
3순위는 탱커. 일단 섭탱이 있다면 섭탱을 까야함. 물론 잘할 경우는 논외. 메인탱을 까는건 레킹볼과 라인하르트가 가장 정치하기 쉬움. 레킹볼은 하는것도 없는 궁게이지라고 매도하고 라인이 죽을때마다 에휴 돌진충 ㅉㅉ이나 에효 방벽이나 드셈 벌레야 라고 한마디씩 해줘야함. 그러면 별 생각없는애들은 진짜인줄 알고 휩쓸려서 한마디 해줄거임.
다만 선정치로 한명을 먼저 매장시킨 경우가 아닌 당신이 먼저 정치의 희생물로 지목되었을땐 주의해야함.
우선 맞정치는 안됨. 일단 누군가를 깐다는건 이미 자신은 정치당하지 않을 만한 충분한 플레이를 했다고 스스로 인식하고, 대부분 타당함. 그런 상황에서 역공했다간 당신은 실력도 인성도 능지도 수준이하인 빡머가리가 될거임. 물론 누가봐도 등신인 애가 선공할 경우엔 가차없이 매장해버리는게 좋음. 다른 애들도 맞장구 쳐줄거임.
선정치의 제물로 지목당했을 경우엔 자신이 아닌 다른 대상을 찾아야함. 제일 베스트는 아군 중 한명이 실수로 죽거나 전선을 밀렸을 때. 그 아군을 희생물로 매도해야함. 다만 다인큐일 경우엔 역공 조심.
정치를 할 때 제일 중요한건 팀원의 지지임. 즉 근거없는 정치질을 시전한다면 당신은 빼도박도 못할 벌레새기로 기억될거임. 다만 당신 말에 맞장구 쳐주는 팀원이 한명만 있어도 분위기가 확 달라짐. 그리고 두명이라면 사실상 지목된 상대는 벌레새기 확정으로 매장할 수 있음.
가끔씩 팀챗이 아닌 전챗으로 정치질을 상대편에게도 어필 하는 유저들이 보이는데, 어차피 상대팀 눈에는 눈에 띄게 잘한 사람 빼면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기 때문에 응 너도 벌레야 소리 듣기 딱좋음. 가능하면 팀챗으로 당신의 정치실력을 뽐내기 바람.
모두들 가서 팀원을 고기방패로 내세워 패배의 이유를 남에서 찾아 자기위로 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