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첫 오픈때 생생하네요 h1z1을 하던도중 출시가 됬는데 상당히 신선하고 가슴을 뛰게 만들던 게임이였습니다. 출시 얼마 안돼서 핵이 튀어나와도 그저 재미있어서 했는데 경쟁전 시스템이 사람을 지치게 만들더군요.
초기에는 패작보다는 핵이 엄청나게 튀어나와 매칭당 2~3명은 핵이 난무하던 시절에도 그저 재밌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연승 몇판을 하고나면 무조건 트롤촌느낌의 유저들을 매칭시켜줘서 연패의 늪으로 떨어뜨려 버리는걸 당했습니다. 순전히 제 실력이고 운이 나빠 그런줄 알았던 일이 매일매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는걸보고, 아 이것들이 뭔가 조작을 했구나 라고 느끼고 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건 아직도 안고쳐진것 같더군요 ㅋㅋ 후에 저랑 비슷한 사례가있던 분들의 해결방법을 보고 해보니 이것이 조작이 맞았구나 알게 되었고 정내미가 떨어져 한 일년을 접었던거 같습니다.
이건 최근에 제가 하던 도중 저만 생긴 버그 같긴한데, 둠피스트 우클릭 벽꿍시 핑퐁처럼 튕겨져 나가버리는 거라든지, 피격표시가 나오는데 딜이 안들어가는 현상이라던지, 에임 크로스헤어를 적 캐릭터 왼쪽 팔에다가 둬야 맞는다던지, 전 순전히 제 컴이나 인터넷이 문젠줄 알았는데 이것 마저도 피시방 여러군대를 돌아다니면서 해봐도 똑같더군요…
특히 최근에는 이상하게 억까라고 할만한 상황들이 자주나오고, 핵유저나 트롤유저가 정지를 먹는게 아닌, 이걸 보고 화난 평범한 유저들이 채팅봇들에 의해서 정지만 먹는걸 보고 이 게임은 이제 수명이 다 됬구나 느꼈습니다.
지금 오버워치2가 새로운 반환점이 되리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게, 2에서 나온것들 1에서 충분히 낼수도 있었던 업데이트 들입니다. 이걸 굳이 패키치를 팔아서 출시하는 점, 오버워치를 잘 알던 유저들은 알겁니다. 그저 급한불만 끄는거라는걸, pve출시에 상당히 많은걸 거는가 보던데 pve는 소모성이고 길어야 반년입니다. 라고 백날 말해봐야 먹히지도 않을꺼고…
애증을 가지고 하던유저들도 거의 다 접고 빠져나간 상황이고 진짜 진짜 골수유저만 남아서 맨날맨날 보는사람만 보거나, 대리게임을 위해 부캐를 육성하는 놈들 몇놈, 핵쟁이 조금 일케 남은거 같네요, 빠대마저도 방이 빠릿하게 안잡히는거 보면 진짜 유저가 얼마 안남은게 느껴집니다.
하기사 요즘 나오는 게임은 더 재밌고 다양한 컨텐츠에 자잘한 버그도 잘처리해주는데, 굳이 이런 지원도 안되는 게임을 하려하겠습니까…ㅋ
저도 오늘 마지막 남은 끈마저 놓고 떠나가는데 미련때문에 이리 남겨봅니다…
뭐 각성이고 뭐고 더이상 희망도 없는 게임이긴 하지만, 지난 6년동안 참 즐거웠던 게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