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버워치팀이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팀 매칭이 많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패작이란 단어를 새로 알게 되었는데요. 일부러 져서 점수를 낮추는 걸 말하는 모양입니다. 특정 유저를 두판 모두 상대팀으로 만났었는데 지난 판에서는 엄청 못했던 유저가 이번 판에서는 양학을 하다시피 플레이 하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고 (스탯의 차이가 분명하게 납니다)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유저들의 의도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갈린다는 것에 힘이 빠지네요. 보니까 주력으로 하지 않는 캐릭터를 골라 일부러 지는 것 같습니다. 왜 점수를 낮추려 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그냥 양학하는 재미를 위해서 일 것 같네요. 바로 잡아주셨으면 좋겠지만 지금의 오버워치 운영으로는 이걸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신고는 후속조치이고 추후 징계를 한다고 해서 내 경쟁전 점수가 다시 재조정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경쟁전 점수를 상대팀과 비교했을 때 딜량, 치유량, 처치, 도움, 죽음, 추천 수 등의 스탯을 고려해서 매기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 판에서 졌어도 본인이 같은 팀원들에 비해 잘했다면 점수 낮아지는 폭이 줄어들고 반대로 못하면 점수가 낮아지는 폭이 늘어나는 겁니다. 그리고 이긴 판에서 본인이 잘했다면 점수가 많이 올라가고 이긴 판에서도 잘 못했다면 점수가 별로 안올라가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잘하는 사람은 가파르게 올라가게 되면서 본인의 자리를 훨씬 빨리 되찾게 되는 것이고 이게 피해를 최대한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티어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날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두팀이 비등비등한 스탯으로 결판이 났다면 두팀 모두 점수변화 폭이 작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이 들고 유저들은 게임의 양상에 따라 합당한 경쟁전 점수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